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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년만의 국장, 단종제중 어가행렬 재연

●단종 550년만에 국장 치른다…단종제중 어가행렬 재연●
비운의 왕인 단종의 국장(國葬)이 승하 550년만에 치러진다.
영월군과 단종제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41회 단종문화제 둘째날 단종의 애환이 서린 관풍헌과 창절사, 장릉, 영월대교, 영월역 등 영월읍내 일원에서 성대한 장례를 치른다.
28일 오전9시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되는 국장에는 주민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가해 국장 대행 이벤트사의 주도로 장례 행렬을 재연한다.

장례에는 국상(國喪)때 쓰였던 큰 상여인 대여(大輿)가 등장하고 전통 복식과 각종 소품등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행렬은 견전(遣奠), 발인반차(發靷班次), 노제(路祭), 반우반차(返虞班次) 순으로 관풍헌을 출발해 창절사를 거쳐 장릉으로 향한다.

장릉에 국장행렬이 도착하면 단종의 천도를 기원하는 의미로 모형 말인 죽안마를 불태우고 제향이 올려지고 제례악과 궁중 제례의식에 맞춰 육일무(六佾舞)가 선보인다. 군과 단종제위원회는 13일 단종 국장 리허설을 갖고 행사를 점검, 보완할 계획이다.

정동훈군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단종제가 `임금 단종이시여 영면하소서"라는 의미에 맞게 후손들이 단종에게 제대로 된 상례(喪禮)를 올려 영면을 기원하게 된다”며 “국장이 단종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조 제6대 임금인 단종(1441∼1457)은 12살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가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다가 17살에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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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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