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서 ‘2016 실버문화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작년 1일에서 3일로 축제기간이 확대되어 더욱 풍성하게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 만큼 실버세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서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문체부 관계자가 참석한 개막식이 진행된 후 와팝홀에서는 메인 공연인 ‘샤이니스타를 찾아라’가 열렸다. 지난 9월 전국 7개 권역에서 만 6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예선을 통해 3위 내 입상자에게 본선 무대 진출 기회가 주어졌고 14일 열린 본 공연에서 노래, 연기, 악기, 춤 등 끼있는 어르신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일반 시민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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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 떡과 차 레시피 공모를 진행하고 본선에 진출한 8팀이 이날 ‘샤이니 스타 손맛전’에 참가해 2차 심사를 거쳐 시상식 자리에 올랐다. 며느리, 딸, 손자 손녀 등 어르신과 가족이 2인 1조로 참여하기도 해 전 세대가 화합하는 장이 만들어졌다. 또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이나 어르신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샤이니스타 사진전’이 진행되었다.
UN평화동산 일원에서 진행된 실버문화광장에서는 100세 시대 즐거운 노후 설계를 위한 종합적인 문화, 여가 정보를 제공하는 실버 문화 박람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실버세대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열고 스마트기기, 여행, e-스포츠 등을 주제로 전시를 열었다. 와팝홀 옆 잔디광장에서는 ‘어른이 행복무대’가 열렸다. 전래놀이, 풍선아트 등 체험 전시형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 화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버문화 페스티벌은 문화, 예술과 더불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우리주변 어르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함과 동시에, 고령사회를 맞이하여 단지 세대에 국한된 축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미있는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