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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자 유골함에 돌덩이 넣어

 
●일본, 징용자 유골함에 유골 대신 돌덩이 넣어●
일본이 일제시대 끌고갔던 한국인 군인, 군속들의 사망자의 것이라며 보관 중인 유골상자의 대부분에는 진짜 유골이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 시민단체가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비밀문서를 확인한 것인데, 손톱과 머리카락, 심지어는 돌덩어리가 들어있는 것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윤경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1954년 작성한 비밀문서입니다.
"조선출신 전몰자 관련 건"이라는 제목으로 유골 반환에 관한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한반도 출신 사망자 만2천여명 가운데 9천8백여명 분의 유골이 1948년까지 반환됐고 2천9백여 명의 유골은 히로시마현 쿠레시에 보관돼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실제 유골이 있는 것은 240명 분으로, 10%도 되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녹취:홍상진, 조선인 강제연행진상조사단]

"손톱,머리카락,위패 등 뼈가 아닌데도 한국에 보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위탁으로 도쿄 시내 사찰 유텐지에 보관중인 1,135위의 유골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한국에 멀쩡히 생존해 있는 김상봉 할아버지도 유골 명부에 올라 있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1월 YTN의 보도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김상봉 할아버지는 경위를 물으러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후생노동성을 찾아갔지만 일본 정부는 문전박대했습니다.

[녹취:일본 후생노동성 관계자]
"이 이야기에 관해서는 한·일 정부간에 협의하니까..."

[녹취:홍상진,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
"어쨌든 지금 추우니까 85세의 고령인데..."
김상봉 할아버지는 기가 막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녹취:김상봉, 강제징용 피해자]
"내지내온 일을 생각하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습니다."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김상봉 할아버지의 글을 대신 손자가 읽었습니다.

[녹취:김찬영, 김상봉 씨 손자]
"젊은시절 억울하게 끌려가 노동과 포로생활에 희생된 시간도 서럽고 서럽지만 죽은 사람도 함부로 하면 안되는데.."

김상봉 할아버지는 다른 피해자들도 있을지 모르니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투명하게 진상을 조사해 한·일간 작은 불화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YT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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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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