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산업에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의 고령친화산업은 지난 2012년 27조 원에서 2015년 39조 원으로 급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73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LG전자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기술 역량을 앞세워 ‘시니어 케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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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일 도심형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은퇴 후에도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 CTO부문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더 클래식 500의 시니어 고객 빅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LG의 IoT·로봇 역량 등 신기술과 접목해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시니어들의 활동 패턴과 IoT·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생체 신호 정보를 통해 ‘토털 웰니스 케어’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여기에 로봇 기술을 통한 시니어의 정서 케어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향후 더 클래식 500과 상품화 검증과 시범 운영도 공동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