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각지대에 있던 복지 대상자들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부터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사회보장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를 먼저 발견하는 정보시스템을 운용, 1월부터 3월까지 1만8318명을 찾아내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26일부터 6월까지 2차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작년에 10개 기관으로부터 19종 정보를 수집하여 통계적 분석을 통해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선별하는 정보시스템을 정부에서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올 초부터 이를 활용해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한 것.
지원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2,181명, 차상위 지원 1,095명, 긴급복지지원 847명, 기타 공공 복지서비스 11,787명이 신규로 발견되어 지원받게 됐다. 또 4322명은 공공 복지서비스 자격요건에 충족되지 못했으나, 민간기관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복지부는 “이번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함에도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이동이 불편하여 방문 신청을 못한 분들을 읍면동에서 먼저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자격이 있음에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보건복지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보다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