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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업성의 장례업실태 조사보고서

업체간 격차 확대 및 군소업체 통합 급속 진행

 
●이번 호에는 2006년 12월 일본 “경제 산업성”에서 “‘2004년 특정 서비스 산업실태“ 보고서(조사 실시 2005년 11월 1일, 조사 대상 기간 04년 11월 ~05년 10월 31일, 집계 대상 4,017사업소<조사 대상 5,349사업소>)를 발표한 것 중 우리에게 참고가 될 부분을 발췌 요약 게재한다. * 출처 : Funeral News 2007년 2월호●

경제 산업성이 조사한 특정 서비스 산업실태 중에서 장례업을 취급한 것은 금번이 3회째로 제 1회는 86년이었고, 그 후 02년과 05년의 조사결과가 밝혀져 비로써 본격적인 자료비교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회 조사의 02년에 이어, 장례업은 특정 서비스산업 조사업종의 9업종에 포함되어 있다.
전회 조사의 3년간 일본경제는 경제침체의 바닥에서 회복기조가 나타난 시기이긴 하지만 많은 산업, 기업에서 명암이 분리 된 시기이기도 하다.

장례업으로서는 사망자 수의 증가, 소비자의식의 성숙 등 좋은 상황이였다고도 할 수 있으나 이 3년간에 장례업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을까를 포함하여 조사 자료를 근거로 일본장례업의 동향을 파악해 보았다. 더욱이 이 특정 서비스산업 실태조사의 장례업에는 종교관계 단체, 지역자치단체, 농협. 生協이나 장례를 행하고 있는 지자체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장례업에 종사하는 사업소의 실수(實數)는 더욱 많다.

덧붙여서 총무성에 의한 2004년 “사업소. 기업통계 조사”에 의하면,
o 장례업을 경영하는 기업 3,342 사
o 결혼식장 업 449 사
o 관혼장제 상조회사 189 사
o 장례업 사업소 6,606 개소
o 결혼식장 사업소 1,045 개소
o 관혼 장제 상조회 사업소 853 개소
로 되어 있어 상조회의 사업소를 포함하면 장례업을 경영하는 사업소 수는 대략 7,500개소가 된다. 또 양 통계조사와 함께 농협, 생협, 어협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1. 일본 전국 장례업의 개요

o 사업소 수 4,017 사업소 (對 2002년 2.1% 감소)
o 취업자 수 5만 0,933 명 (同 8.6% 증가)
o 연간 매상고 8,914 억 엔(同 14.2% 증가)
o 연간 취급건수 71만 0,402 건 (同 13.4% 증가)

사업소 수는 약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매상고, 취급건수 공히 증가하고 있고 다른 서비스산업과 비교해도 순조롭게 시장은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국의 장례업은 83.1%가 회사조직이고 88.9%가 主업으로서 장례업을 경영하고 있다.
자본금액으로 본 회사규모는 자본금 1,000만 엔이상 3,000만 엔 미만정도의 중견기업이 31.1%를 차지하나 1,000만 엔 미만(39.5%)과 회사조직이라고 할 수 없는 기업(17.0%)를 포함하면 반수 이상(56.5%)이나 되어 소규모 업자가 많은 장례업계의 특징을 알 수 있다.

또 자본금 5,000만 엔 이상의 대 기업의 비율은 2002년 대비 2.4% 증가하고 있어 사업소의 대형화가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전회조사의 02년보다도 회사수가 증가(2.0% 증가)하고 개인경영의 장례회사는 18.3%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다른 서비스 산업과 비교해도 자본금 5,000만 엔이상 정도의 기업이 극히 적고 장례업계는 현재도 소규모의 사업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고용 형태와 취업 상황

O 취업자 수 5만 0,933 명 (남자 2만 8,436 명, 여자 2만 2,495 명)
O 1개 사업소 당 취업자 수 12명 (對 02년 9.1% 증가)
05년의 취업자 수는 5만 0,933 명으로 02년 (4만 6,888명)과 비교하면 4,045 (8.6%)의 증가를 보였다.

남녀 별로는 남자의 증가는774 명인데 비해 여자취업자가 3,271명이나 증가했다.
장례업에 있어서는 여자의 등용, 진출이 남자와 같은 수준으로 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5명 ~9명 규모의 사업소가 1,556 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37.9%를 차지하고,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소가 63.0% 로 전체의 3분의 2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현황이다.
단지 1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소는 감소경향에 있고 (02년 대비 7.8%감소), 중견기업과 대형 사업소는 3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현저히 나타나고 있다.

▷유동화 하고 있는 고용형태

고용형태 중 정사원, 정직원은 2만 4,534 명(48.2%)로 반수 이하이다. 아르바이트 등 임시고용자 등 비정규사원이 31.5%를 차지하여 업무를 지원하는 전력(戰力)으로 되어 있다.

특히 파트 타임 노동력과 아르바이트는 3년 전보다 3,059 명 (32.6%)이나 급증하고 있어 고용관련 노동력의 의존형태를 알 수 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전술한 바와 같이 장례업의 전체 취업자수가 증가하여 5만명을 돌파한 것은 비정규사원의 증가에 기인했다고도 볼 수 있다.

또 남여 별 취업자에는 여자가 전체의 44.2%를 차지하는 속에, 정사원 중 여자는 31.2%밖에 되지 않고 역으로 비정규사원의 68.8%, 특히 파트 타임과 아르바이트에는 71.1%를 여자가 차지하고 있다.
비정규사원에 있어서 여자의 진출이 현저한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 서비스 부문에서 인원 증가

다음으로 사업소 전체의 부문별 취업자 수를 보면, 관리. 영업부문에 32.0%, 장례, 고별식을 하는 진행부문에 24.9%의 인원이 배치되어 있다.
부문별 취업자 수를 02년 조사와 비교하면 진행 부문이 14.1% 증가하여 음식대접등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식사대접 등 서비스 부문의 취업자 수가 3년전보다 28.0%나 증가한 것이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겸무형태의 소규모 사업소가 감소하고 비교적 규모가 있는 사업소가 증가함으로써 시행부문이나 식사대접 등 이용자 서비스에 대한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업무부문에는 전술 한 바와 같이 파트 타임과 아르바이트용 채용자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

▶3. 매상규모와 취급건수

O 취업자1 인당 연간 매상고 1,750 만 엔(2002년 대비 5.1% 증가)
O 1 개 사업소 당 연간 매상고 2억 1,705 만엔 (동 16.7% 증가)
O 장례 1건당 매상고 (125만 엔 (동 0.7% 증가)
O 1 개 사업소당 연간 취급건수 173건 (동 16.1% 증가)
전술한 바와 같이 매상규모는 성장기조에 있다.

가. 장례행사 수주 수입 7,210 억 5,600 만 엔(80.9%)
장례, 고별식 집행을 위한 제단의 대여, 기타 편익의 제공 및 이에 따른 물품의 급여 등 장례업무 일체의 수주이다.

나. 음식, 물품 판매 (직영) 수입 1,177 억 8,700 만엔 (13.2%)
음식. 물품판매 (직영)는 음식과 생화, 조화의 수입 등이다.

다. 기타 수입 525억 7,500만 엔(5.9%)
영구차 운송, 의상임대, 조문객에 대한 답례품제공, 사망공고 등이다.

▷규 격차가 큰 매상고
취업자 수 규모로 연간 매상을 보면 10명 ~ 29명의 사업소가 3,226억 엔으로 전체의 36.2%, 연간 취급건수에 대해서 25만 9,169건 , 36.5%를 차지, 전국 장례업의 중심적 존재로 되어 있다.

사업소 수로는 63.0%로 3분의 2 가까운 수를 차지하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소의 매상규모는 1,893 억 1,000만 엔으로 매상 시장점유율은 불과 21.2%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사업소 수 불과 127사(3.1%) 밖에 되지 않는 50명 이상의 사업소의 매상고는 2,585억 3,500만 엔으로 3할 가까운 시장점유율(29.0%)을 과시하고 있다.

▷상 단가도 대 기업이 우선순위에 마크
장례 1 건당 평균 매상고는 02년부터 124만 6,500엔 이었던 것이 05년에는 125만 4,800엔과 8,300엔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사업소 규모가 크게 되면 될 수록 1건 당 매상고가 고액이 된다는
점에서, 고액인 것은 50명 이상의 사업소에서 147만 엔, 가장 인원이 적은 3명~4명 정도(88만 엔)의 사업소에서는 59만 엔으로 차이가 있다.

평균 125만 엔을 상회하고 있는 것은 30명 이상의 규모사업자 뿐이다.

단지, 3년 전보다도 단가도 다운되고 있는 것은 50명 이상의 사업소이며 14만 엔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의 수요에 응하기 위해 대 기업이 장례비용의 투명화를 추진함과 아울러 소인 수의 가족장에 대응하는 등 방법으로 저 가격상품을 내 놓은 것으로 보인다.

▷ 격차가 큰 매상고, 취급 건수
1개 사업소 당 매상고는 평균 2억 1,705만 엔(취급건수 평균은 173건)이다.
그러나 1명~2명이 경영하는 곳은 2,830만 엔(연간 취급건수 31건)에 비해 50명 이상이 되면 취급건수는 1,389건, 매상고는 20억 3,571만 엔으로 20억 엔 이상이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사업소 수로 볼 때 5명 ~9명의 사업소 수는 연간 취급건수 94건, 매상고 9,768만 엔이고 다음으로 많은 10명 ~ 29명(211건, 2억 6,292만 엔)에 비교 시 3분의 1 정도의 매상밖에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격차 확대가 급속히 진행
사업소 규모별로 02년부터 05년의 취급건수의 경향을 살펴보면, 소규모 사업자는 취급건수가 줄고 대규모사업자는 건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특히 50명이상의 사업자는 02년의 11만 8,019건에서 약 50% 증가하여 05년은 17만 6,351건에 달하고 있다.

장례식장의 체인화로 점포가 확대되어 취급건수가 증가함으로서 큰 회사는 성장을 하고 있고 시장확대의 이점을 가장 누리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영세기업의 침체를 촉진하는 장례업계의 업계구조가 더욱 더 선명화 하고 있다.

▷ 100만 엔 이하가 과반수, 고액 장례도 증가 경향으로
장례가격(음식, 꽃값 등은 제외)별로 건수를 보면 50만 엔미만 22.9%, 50만엔 이상100만엔 미만이 31.0%이며, 수주 전체건수의 과반수(53.9%)는 100만 엔 미만의 가격대이다.

3년 전에는, 이번 조사결과인 200만 엔 이상의 고액 장례는 10% 정도이었으나 3년 전에 비교하면 증가하고 있고 약간 고액으로 전환하고 있다.

▶4. 사업소의 영업비용 내역

사업소 전체의 연간 영업비용은 8,668억 0,400만 엔으로 전회보다도 18.6% 상회하고 있다.
내역은 기타 영업비용 60.9%로 6할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급여가 20.9%, 음식. 물품판매(직영) 매상원가가 11.9%로 이러한 것들이 주요비용이 된다.

경비는 전반적으로 증가경향에 있으나 음식 ,물품판매(직영) 매상원가가 73.2%로 대폭 증가하고 급여는 거의 보합상태이다.
파트 타임과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고용자의 이용 등에 의한 인건비를 압축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영업비용에 있어서는 장례업무 이외의 수입 967억 0,400만 엔을 더한 사업소전체의 매상 9,881억 2,200만 엔에 대한 비율로 산출하고 있다.

1개 사업소당 평균경비(산출치)는 2억 1,100만 엔이며 사업소 전체연간 매상을 차지하는 영업비용 비율은 전회의 85.2%보다 2.5%증가한 87.7%로 되어 있다.

●결 론
전반적으로 장례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나, 10명 미만, 10명~29명 수준, 50명이상 수준의 사업소로 양상을 달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장례업계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소가 중심이 된 산업구조였으나 폐업이나 대기업에 의한 M&A 등으로 서서히 도태되고 있다.

현재는 10명~29명 수준의 사업소를 중심으로 시장이 구성되고 있으나, 또한 5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소가 취급건수를 늘리고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증대하는 장례시장에 대해 대 기업 측의 수요흡수가 잘 추진되고 있는데, 이는 죽음을 앞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십분 활용한 경영전략이 우위에 선 측면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례업도 대 기업 몇 개가 독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금후 본격적인 업계재편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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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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