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일)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食口'란 말뜻, 가족이 함께 밥먹는 비율 점점 낮아져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식구(食口)’의 의미가 갈수록 옅어지고 있다. 점심은 물론 아침과 저녁식사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조사 대상 1세 이상 남녀 7000여 명 가운데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46.1%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아침 가족동반식사율은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5년 62.9%에서 2008년 58.6%, 2010년 54.7%, 2012년 51.3%로 줄곧 낮아지다 2013년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섰다. 저녁 가족동반식사율도 2005년 76.0%, 2008년 68.8%, 2010년 68.0%에 이어 2013년 65.1%로 매해 줄었다. 조사 대상자 3명 중 1명은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 살수록 가족과 함께 식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을 기준으로 동(洞) 지역의 아침·점심·저녁 가족동반식사율은 각각 44.4%, 14.3%, 63.8%로, 읍면 지역의 가족동반식사율 55.1%, 23.5%, 67.1%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점심 식사의 경우 보육시설이나 학교에서 낮 시간을 보내는 3∼18세의 가족동반식사율이 한자릿대로 가장 낮았고, 아침이나 저녁 식사는 20대가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대의 경우 대학 진학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경원 질병관리본부 건강영양조사과장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하지 않았으나 가족 구성원들의 외부 활동이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혼자 사는 가구도 점점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