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수)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한국은 아직 복지국가 상태가 아닙니다."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사진)파리정치학교 교수는 2일 서울 중구 봉래동 주한 프랑스문화원에서 가진 저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 한국어판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한국 복지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소르망 교수는 이어 "한국의 노동시장이 너무 불평등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미래가 보장된다"며 "그러지 못한 계층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특히 부모가 교육비를 내지 못하면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르망 교수는 또 "꼭 서유럽식 보편적 복지국가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장 위급한 보건, 실업문제를 비롯해 삶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 대비를 위해 기본적 복지가 돼야 한다"며 "한국은 이 부문에서 너무 뒤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부터 우선 가난을 극복해야 했기 때문에 복지 부문이 뒤로 밀렸지만 이제 한국은 가난하지 않다고 진단한 그는 "이런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경제 번영의 기본이 돼야 하지만 한국은 복지의 기본이 안돼 있고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르망 교수는 "정부가 복지에 대해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사회적 압력이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다"며 "한국은 복지국가를 더 발전시키면서 노동시장을 개선해야 하는데, 아주 강한 사회적 압력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기부문화를 1년간 취재한 내용을 담은 저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에 대해 그는 "마약 퇴치나 중독자 지원 프로그램 등은 국가가 운영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것들을 민간에 넘겨서 더 경쟁적인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