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세종시대가 23일부터 열린다. 직원들은 정부과천청사에서 2008년 3월 현 계동사옥으로 이전한 지 5년만에 다시 짐을 싸게 됐다. 새 주소지는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13 정부세종청사 10동'이다. 복지부는 잔류부서 없이 968명 본부직원 전원이 이사트럭에 몸을 싣는다. 대이동은 오는 13일 인구정책실과 연금정책국부터 시작된다. 이어 다른 실·국으로 20일까지 8일간 순차 진행된다. 자료실 등 공통이용시설은 6일 '선발대'(사전이사)로 이미 새 청사에서 짐을 풀었다. 복지부 세종청사는 7층 건물이다. 보건산업정책국은 3층, 보건의료정책실과 건강보험정책국은 4층에 입주한다. 장·차관실은 중간층인 5층에 자리잡았다. 대표번호는 044-202-2001~3번이다.
한편 신임 문형표 장관은 12월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종로구 계동 복지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문형표 신임 장관은 취임식에서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보건의료체계를 마련하고, 의료계와 지혜를 모아 상생과 발전이 가능한 질 높은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의료 강화 및 지출 효율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3대 비급여 방안 마련, 원격의료 도입 등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보다 앞서 장례업계와 관련된 노인지원과는 최영호 과장이 타 부서로 옮기고 김주영 과장이 새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