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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탐방]한울수목장

수도근교 배산임수 명당터

 
- 수목장에서 바라 본 전경
[탐방]한울수목원
새로운 장례 방법인 수목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법수목장에 대한 뉴스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모범적으로 수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현장탐방을 해 보았다. 초교파 비영리기독선교재단인 한울재단이 운영하는 한울수목원, 현재 수도권에 산재한 수목장림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팔당댐 근처, 행정구역상 경기도 하남시 배알미동에 속하지만 사실상 서울이다.

팔당대교를 지나 5분정도 차를 몰면 천만 서울시민의 젖줄인 팔당댐 남측 수문이 나오는데 댐에서 500여미터에 한울수목원이 있다.2차선 포장도로에 접하고 바로 팔당호수를 내려다 보이는 한 눈에 보아도 검단산 자락의 영기가 넘치는 배산임수의 명당터이다.
맞은 편 호수 건너 능내(정약용 묘소)가 바라 보인다.

한울재단이 육필시비공원과 식물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청소년과 수도권 시민의 학습장 겸 심신수련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함인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수목장 참여확산운동 선언 후 수목장을 할 만한 마땅한 부지가 없어서 종교와 상관 없이 수목장림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림 상태인 이곳에는 수십년 수령의 참나무, 소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밤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100여그루의 나무엔 밤색의 조그만 명패 뿐, 일체의 표석이 없어서 묘지의 느낌이 전혀 없는 말 그대로 자연휴양림이었다.

곽경석 운영이사는 수목장은 외국에서는 에코다잉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돌아 간다는 자연회귀 사상의 실천으로서 부활이라는 기독사상에도 부합된다고 말하면서 수목장을 한 유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난 상실감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고인의 생명을 대하듯 소중히 가꾼단다.

최근 방송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수목장 논란에 대하여 묻자 한울재단에서는 산림법과 현행 장사등에 관한 법률상 산골 규정을 충실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고 개인적으로도 민법상의 보장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피해는 없다면서 법 개정 후 정식으로 인가신청을 하고 추인절차를 밟겠다고 한다.

일부 불법수목장이 무차별로 난립하고 있어서 모처럼 조성된 수목장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한울재단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리나라 장묘문화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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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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