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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시신, 외국관광객에 공개 시작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고위 간부 등 일부 주민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해온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을 이달 들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공개하기 시작했다. 1월 21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엔케이뉴스(www.nknews.org)"에 따르면 중국에 사무실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 관광단이 지난주 평양여행에서 김 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관람했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 위원장 시신을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들은 금수산태양궁전에 들어간 뒤 김 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엄숙한 분위기의 방으로 안내됐고 시신을 둘러보기에 앞서 시신의 발 쪽에 서서 허리를 굽혀 예를 표시하도록 요구받았다. 김 위원장 시신은 네 명의 군인이 지키고 있었다.

한 영국인 관광객은 "약간 충격을 받았다. 예전에 하노이에서 (영구보존처리된) 호찌민을 본 적이 있지만 김정일 무덤을 둘러싼 환경이 훨씬 인상적이었다"며 "다소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여행사 가이드는 금수산태양궁전 내에 김 위원장이 생전 이용했던 기차와 요트 등도 전시돼 있었는데 특히 기차 안 테이블 위에는 김 위원장이 살펴보던 서류와 애플의 맥북 컴퓨터 등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고 묘사했다.

관람시간은 약 90분으로, 헤드셋을 착용하면 금수산태양궁전에 대한 설명도 영어로 들을 수 있었다. 관광객들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입장하기 전에 금속탐지기, 옷 먼지 제거용 터널, 신발청소기계 등을 통과해야 했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외에 또 다른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들도 내달부터 금수산태양궁전 관람이 포함된 북한여행 일정을 줄줄이 잡아놓고 있어 김 위원장 사망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금수산태양궁전에 대한 외국인 관광이 최근 전면 허용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김 위원장 1주기인 지난해 12월17일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북한 내 각계각층 대표들이 잇따라 김 위원장을 참배했으나 일반주민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관람이 허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1주기를 즈음한 1995년 7월12일 북한주재 외교관, 군인 등에게 영구보존 처리된 김 주석 시신을 먼저 공개한 뒤 2주기가 되던 1996년 7월 일반주민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참배를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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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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