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번엔 사전장례의향서 각계 호응

당사자가 생전에 "사전 장례의향서"를 작성해 놓아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자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고령 전문가 단체인 한국골든에이지포럼(회장 김일순) 이광영 상임이사는 12월 27일 "지난달 14일 사전 장례의향서 문안을 확정하고 보급하는 운동을 시작했는데, 많은 분이 "진작 했어야 할 일"이라며 호응해주고 있다"며 "우리를 통해 사전 장례의향서를 받아가거나 골든에이지포럼 사이트 등에서 내려받은 사람만 3,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골든에이지포럼은 홍원기 대한언론인회 회장(76), 박길준 전 연세대 법대 학장(75), 우종옥 전 한국교원대 총장(75), 김의숙 전 대한간호협회장(67·연세대 명예교수), 홍석원 전 삼성생명 사장(67), 홍양희 각당복지재단 회장(65) 등도 사전 장례의향서를 작성했거나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변성식 마음건강연구소 대표(58)는 요즘 노인들을 상대로 "웰다잉" 등을 강의하면서 사전 장례의향서도 안내하고 있다. 변 대표는 "강의할 때 사전 장례의향서를 안내하면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왜 진작에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느냐" "누군가는 얘기했어야 할 문제인데 지금까지 아무도 얘기하지 못했다" "나도 반드시 작성하겠다"는 등의 반응이 많다는 것이다. 변 대표는 "강의를 듣는 거의 전원이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강의 중간에 환호성이 나오고 큰 박수가 나올 정도"라며 "강의가 끝나면 서로 의향서를 달라며 자신 것만 아니라 배우자나 친인척에게 줄 것까지 챙겨가는 분이 많다"고 했다. 골든에이지포럼은 사전 장례의향서를 무료 배포하고, 각당복지재단과 생사의례문화연구원 등 관련 단체와 함께 사전 장례의향서 작성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전(事前) 장례의향서란 ?

작성자가 부고(訃告) 범위, 장례 형식, 부의금·조화(弔花)를 받을지 여부, 염습·수의·관 선택, 화장·매장 등 장례 방식과 장소 등 당부 사항을 미리 적어놓는 일종의 유언장이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후손들이 작성자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간소하고 엄숙하게 치를 수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