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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백제 후예들의 자료발견 여부 관심

中, 낙양성 십리허 북망산 고분군 전면조사 끝나

 
● 연개소문 자손등 고구려.백제인 자료 발견 여부 관심 ●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 문물당국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고분군이 집중돼 있는 망산(邙山) 고분문물 전면조사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뤄양시 제2 문물공작대는 2003년 10월부터 3년 동안 "북망산(北邙山)"으로도 불리는 망산의 고분 문물에 대한 전면조사를 진행, 현재까지 700여기의 고분을 조사.측정했으며 올해 안에 조사작업을 일단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문물공작대의 스자전(史家珍) 대장은 3년 동안 야외 고고조사를 기초로 현대적인 과학.기술 수단을 활용해 망산지역에 현존하는 고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 각 고분에 번호를 부여하는 한편 망산 고분 지리정보 시스템과 디지털 정보은행을 1차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주(東周) 이후 후당(后唐)까지 고대 9개 왕조의 수도였던 뤄양시 북쪽에 동-서로 100㎞에 걸쳐 있는 해발 300m의 망산은 지리적 조건이 알맞아 후당 이전에 쓴 24기의 황제릉을 비롯해 청나라 때까지 수십만기의 무덤이 쓰였으나 시대 흐름과 역사 변천, 자연 및 인위적 파손 등으로 대부분 파괴된 상태다.

지금까지 망산에서는 진(秦)나라 재상 여불위(呂不韋), 남조(南朝) 마지막 왕 진숙보(陳叔寶), 남당(南唐) 마지막 왕 이욱(李煜), 서진(西晉) 사마씨(司馬氏), 한(漢) 광무제(光武帝)의 원래 무덤,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 대서예가 안진경(顔眞卿) 등의 무덤이 확인됐다.

뤄양시 문물공작대는 조사 진행과 함께 망산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동한 황제릉으로 확인된 "대한총(大漢塚)", 한나라 환제(桓帝)의 선릉(宣陵) 또는 질제(質帝)의 정릉(靜陵)으로 추정되는 무덤 등 3기의 황제릉에 대한 고고조사 및 탐사도 실시했다.

중국은 2003년 이후 3년간의 망산 고분에 대한 전면적인 문물조사를 포함해 오는 2012년까지 9개년 계획으로 "망산 능묘군 고고조사 및 탐사"를 진행, 망산 고분군의 "진면목"을 밝혀내게 돼 이를 통해 연개소문 자손 등 고구려 및 백제 유민 관련 자료의 추가발굴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북망산에 묻힌 고구려.백제인들 = 한국의 만가, 판소리, 꼭두각시 놀음, 민요 등에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 누구냐(성주풀이)" "황천길이 멀다더니 방문 밖이 황천이라(판소리 심청가)" "고관대작 다 버리고 북망산을 찾아갈 제(만가)" 하는 식으로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의 대명사로 등장하고 있다.

뤄양 일대는 백제인 흑치상지(黑齒常之), 백제 의자왕의 아들 부여륭(夫餘隆), 고구려 연개소문의 둘째와 셋째 아들인 남생(南生)과 남산(南産), 남생의 둘째 아들 헌성(獻誠), 연개소문의 고손자 비(毖) 등이 묻힌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지린(吉林)성 사회과학원 주관하에 발행되는 격월간 잡지 동북사지(東北史地)는 지난해 뤄양시 링터우촌과 그 부근에서 연개소문의 자손인 남생, 남산, 헌성, 비 등의 무덤 유적을 확인하고 발굴 작업을 벌여 고구려 기와와 당삼채(唐三彩) 등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었다.

부여륭의 묘지명은 1920년 북망산에서 출토돼 현재 허난성박물원에 보관돼 있으며, 백제 부흥운동을 벌이다 당나라에 투항, 당나라 군부의 실력자로 활약하다 모함으로 사형당한 흑치상지의 묘지명 역시 1929년 북망산에서 아들 흑치준(黑齒俊) 것과 함께 발견돼 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남생, 남산, 헌성, 비 등의 묘지명도 1922년과 1926년 뤄양에서 출토된 후 현재 허난성박물원에 보관돼 있으나 출토 당시의 상황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아 그동안 무덤의 위치는 찾지 못하다 망산 고분문물 전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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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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