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례관은 안장의식을 주관하는 사람을 말하며, 일일 명예집례관으로 위촉이 되면 합동안장식을 주관하고 조사와 헌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일일 명예집례관은 국가관이 뚜렷하고 명망이 높으며 지역 및 직능별 대표성을 가진 인사를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 제도는 합동안장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여 그 공훈을 선양하고, 유가족들에게는 국민적 관심을 표명하는 기회를 통해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앞서 2011년 10월부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였는데, 지금까지 충청남도교육감을 비롯한 10여 명의 사회저명인사가 참여하여 국가유공자 유족 등 주변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일명예집례관들은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고마워했으며 유족들은 지역기관장이나 저명인사들의 관심에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 제도는 사회지도계층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깊은 관심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며 나아가 국민통합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립묘지에서는 품격있는 안장의식을 통하여 국가를 위하여 희생ㆍ공헌하신 분들의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합동안장식은 매일 오후 2시에 영현에 대한 경례, 조사, 헌화 및 분향, 헌시낭송, 묵념, 영현 봉송 등의 순으로 거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