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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FE(아시아장례박람회 및 컨퍼런스) 종합

 


▶추모문화 업그레이드로 "인간사랑 생명존중" 추구▶알찬 컨퍼런스 ▶전시장 가득 찬 출품 ▶국제적인 규모의 친선 교류 ▶컨퍼런스 발표자료 첨부 .▶이번 엑스포와 컨퍼런스는 한마디로 전시품도 중요했지만 지구촌 장례문화의 친선교류의 장으로 손색이 없었고 홍콩이라는 국제도시로서 갖는 이점을 살려 앞으로도 발전해 갈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 한국 업계도 그 동안 많은 인재들이 양성되었고 장례서비스와 묘지산업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 기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추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세계와 교류하고 세계와 함께 전진해 나갈 분기점에 와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 ▲ 개막식 세레모니에서 주최측과 귀빈이 테이프 컷팅을 하는 모습
 
- ▲ 개막식 세레모니의 하일라이트.
 
- ▲ 주최 측과 귀빈들 및 취재진이 한데 어울려 열띤 모습을 보였다.
 
- ▲ 컨퍼런스 사회자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 연설과 함께 화면으로 보여준 영상자료-1
 
- ▲ 연설과 함께 화면으로 보여준 영상자료-2

 
▶ 컨퍼런스

2011년 홍콩 아시아박람회(AFE)는 컨퍼런스 내용이 좋아지고 비중을 많이 두어 상당히 유익한 장례문화 행사였다.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유수한 강사들이 성의 있게 준비한 자료를 영상으로 보여 주면서 각기 특징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진지한 발표 자세, 깊이 있는 내용, 장례문화 분야의 세부 연구의 흔적 등 총체적이 아닌 디테일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효과 있게 표출했고 경험이 쌓인 능숙한 진행도 돋보였다.

 
발표자들 대부분이 일류신사 풍모로 학문적, 사업적 경륜이 엿보였으며 비록 죽음에 대한 업무에 종사하지만 죽음산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시설 개발, 추모이미지 창조를 통해 생명을 노래하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인생의 생과 사를 다루는 휴먼 스토리의 작가들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었다.

 
발표 내용 중 더욱 돋보인 것은 중국 상해의 복수원(福壽園, 발표자 : 王計生 사장)의 시설 소개와 함께 고인의 흔적을 통해 그들의 위대함을 영원히 간직해 가는 추모문화 동영상으로 특히 ‘인문기념박물관(人文記念博物館)’을 소개하는 영상에서는 아름다운 시설과 그 운영을 통해 참된 추모문화를 구현해 가는 진정성이 돋보여 감동을 주었다.

 
또 말레이시아의 COO 그룹 "Au kok Huei(歐國輝 선생)"은 유한한 생명이 무한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며 할아버지와 손녀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동양적 효(孝) 사상을 추모시설을 통해 구현하는 내용을 간결하고도 효과 있게 표출해 주었다.

 
그 외에도 미국 ‘Jimmy Olsen’ 교수와 호주 ‘Eckhard Kemmerer’ 교수는 친환경 장례문화 추세 및 그 기술에 대해, 역시 미국의 ‘Jonathon DeHart’ 교수와 ‘William Wappner’ 교수는 장례 전문화 구축과 생전계약 시장의 발전추세를 이야기 했고, 대만 금보산 그룹 조광찬(曺光燦) 이사장과 호주의 ‘Pete Macfarlane’ 건축사는 묘원예술화의 사회적 의의 및 현대묘원건축에 대해서 발표했다.

 
대만의 남화대학교 양국주(楊國柱) 교수는 대만의 불교적 상,장례 실무 문제를 코믹한 표정과 손짓으로 실감 있게 발표하여 간혹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역시 대만의 만안생명(萬安生命) 오보아(吳寶兒) 부사장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특징을 살린 장례식에 대해 풍부한 사진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마지막 날에는 독일과 미국 연설자가 친환경 화장시설과 그 최신시장, 그리고 엠바밍의 실무문제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2011년도 AFE 행사는 컨퍼런스의 비중을 많이 제고한 것에 특징이 있었고 또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동안 오전에는 컨퍼런스가 계속되어 국가별, 전문 분야별 강사 선정을 제대로 하여 전시 참가자들에게 세계의 장례문화 트렌드를 다소나마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번 행사에 3일 동안 시종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 한국의 장례업계도 하루빨리 분발하여 우리 장례문화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세계의 흐름에 동참하여 친선교류를 넓혀 나가야 선진 한국의 전체적인 인식과 입지를 굳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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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자료 첨부 (기사 맨 아래 참조)

 
- ▲ 미국 연설자(NFDA 회장)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로 왼쪽이 상해 복수원의 왕계생 사장)
 
- ▲ 각국에서 다양하게 모인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고 질문도 했다.
 
- ▲ 첫날 컨퍼런스를 마친 후 기념 촬영
▶ 엑스포

2011년도 ‘AFE’는 준비된 부스가 100% 가까이 찼고 동남아 유수 장례업체가 화려하게 부스를 마련하여 홍보 효과를 거두려는 기색이 보였다. 특히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된 상해 소재 ‘복수원(福壽園)’은 그룹 소속 조각가를 포함한 디자인 전문가를 파견하여 추모문화 트렌드에 걸 맞는 디자인으로 화려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추모문화 마인드를 잘 드러내 주었다.

‘왕계생(王計生)’ 복수원 그룹 사장과 ‘갈천송(葛千松)’ 부사장, ‘이화(伊華)’ 부사장 2명도 동참하였고 직원들도 충분한 인원이 요소마다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엑스포를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소개했는데 한국의 유골사리 업체도 선보였다. 이 외에 대형 기업으로는 대만의 구경(九景) 그룹(추모시설), 중국의 하문(厦門) 원석(原石)기업 그룹(석재), 호주의 ‘LifeArt’(관), 대만의 ‘SKEA’(천국도시 모형), 중국의 ‘연흥관목’(聯興棺木, 관.유골함), 중국의 ‘황혜기’(黃惠記, 수의, 장례용품), 독일의 "SIMTECH(IT)‘ 등이 돋보였다.

한편 본사가 준비해 간 양주회다지소리 공연 영상을 보는 관람객의 태도가 지극히 인상적이었다.
카자흐스탄의 교포 아주머니가 이 영상을 구할 수 없는지 두 번이나 와서 문의한 것은 이해가 갔고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권인 듯한 관람객이 오히려 큰 관심을 보여 혹시 판매하는 C.D가 잇냐는 문의가 여러번이었다. 기획적이로 현장 부스에서 판매 보급 해도 괘나찮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

한국의 참여업체로는 장례메이크업 화장품 제조업체 ‘(주)라얀’, 유골사리 업체인 ‘(주)천옥’과 중국에 유골함제조관련 투자업체인 ‘광주천야무역(廣州天埜貿易, 유골함), 그리고 엑스포 방문자(visitor)로 동행한 ’(주)부모사랑상조‘ 및 ’하늘문화신문‘이 있다. 그 외에 홍콩, 상해, 광주, 심양 등 중국 각지와 미국, 영국, 인도, 대만, 독일, 프랑스, 싱가폴 등지에서 다수 업체가 참여하여 빈자리가 없어 보였다.

 
- ▲ 하늘문화신문 및 대한장례관리협회 부스 전경
 
 
- ▲ 국제적인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자는 켓치 프레이즈를 본사가 내건 모습
 
- ▲ 하늘문화신문과 대한장례관리협회 부스를 찾아 온 주최사의 "카렌" 양과 한국인 인턴사원 "이승만" 군
 
- ▲ 머지않아 더 좋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는 "카렌" 양과 석별의 기념 촬영
 
- ▲ 필리핀 장례식장협회 짱고 회장과 장례를 전공하는 두 딸의 내방, 환담 모습
 
- ▲ 좌로부터 김동원 대표, 필리핀 장례식장협회장, 김삼식 대해 그룹 회장
 
- ▲ 미국 장례지도사협회 전 회장(좌로부터 3번째)이 내방, 환담 후 기념 촬영
 
- ▲ 상해 복수원(福壽園)의 부스 입구(금년도 홍콩증시에 상장한 회사가 이미지성 홍보관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듯)
 
 
 
- ▲ 맨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이 왕계생(王計生) 사장
 
 
 
 
 
 
 
 
 
 
 
 
 
 
 
 
 
 
 
 
 
 
 
 
 
 
▶ 친선교류

엑스포와 함께 개관일 저녁 홍콩의 유명한 해양공원에서 펼쳐진 친선 만찬에서는 참여업체 임직원들과 방문자 전원이 참가하여 뷔페식 만찬을 들며 분수를 화면으로 펼쳐진 영상쇼를 관람한 후 감사패와 기념패 등을 수여하고 주최사 대표와 홍콩정청 대표, 미국 장례지도사협회 대표, 그리고 금년도 초점 지역(Focus Region)인 대만의 장례협회 대표 등이 인사말을 했다. 홍콩은 국제도시답게 전 세계에서 다양한 국가들이 참가하여 그야말로 국제적인 행사로 성황을 이루었다. 참여단체로는 중국장례업협회, 미국장례지도사협회, 북미화장업협회, 호주공원묘원협회, 대만장례업협회 등이 직접 부스에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사단법인대한장례관리협회’가 공식으로 참여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먹고 마시고 담소하고 친선교류를 즐기는 이 모습은 죽음산업을 매개로 한 진솔하고 흥겨운 삶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틀 째, 컨퍼런스 중간 티타임은 컨벤션 센터 로비에서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많은 해외 인사들을 접촉했다. 금보산 이사장, 복수원 임원들은 물론 젊은 CEO들도 접촉했다. 필리핀 장례업 재벌이자 장례식장협회 회장의 쌍둥이 딸들인 ‘사라’와 ‘세라’, 인도네시아의 젊은 장례 CEO 들인 ‘물자디 위도도’와 ‘아리프 아구소기토’, 그리고 역시 필리핀의 젊은 장례재벌 아들, 대만의 정치대학교 박사과정 중인 황지근 등 미래 세계 장례문화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다양하게 만났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젊은이들은 담소 중에 한국의 송혜교, 원빈, 배용준, 장동건 등을 언급하여 한류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했다. 장차 한국의 인재들이 사귀고 함께 아시아와 세계 장례문화를 선도해 갈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 아니겠는가 ? 그들은 우리 한국 CEO와 종사자들이 그들 나라를 방문해 주기를 기꺼이 환영하고 있었다.

특히 필리핀의 장례업을 리드하는 두 사람이 CEO 및 단체장은 한국과의 실무 교육 및 서비스의 교류를 바라며 그들이 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멀지 않아 구체적인 엠바밍 및 메이크업 및 원스톱서비스의 전 과정에 대한 실무적인 연수 교류를 구체적으로 진전시킬 예정이다.

 
- ▲ 주최사인 "버티컬 엑스포" "테리 로(老旭華)" 대표와 함께 (5월 19일. 친선 만찬장에서)
 
- ▲ 주최사 실무책임자 "월슨 통"씨와 기념 촬영 (20일 컨퍼런스 티타임장에서)
 
- ▲ 컨퍼런스장 티타임에서 환담하는 연설자들
 
- ▲ 19일 첫날 컨벤션센터 로비에서 기념 촬영(왕계생 사장, 김동원 대표, 갈천송 부사장, 김삼식 대해 회장
 
- ▲ 복수원 부스를 찾아 갈천송 부사장 및 여직원과 함께
 
- ▲ 필리핀의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성 인재들(본사가 선물한 쌍둥이 인형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 ▲ 본사 부스를 찾은 또 한사람의 젊은 장례 인재(할아버지는 필리핀의 총리를 지냈다고 함)
 
- ▲ 기자와 만나 깍듯이 인사를 하는 인도네시아 젊은 묘지 사업가들
 
- ▲ 홍콩 행사에 동참한 "(주)부모사랑상조" 김승환 사장(왼쪽에서 두번 째)과 본부장들
 
- ▲ 한국 참가자들끼리의 저녁 회식 후 내다 본 밤부두의 전경
 
- ▲ 국제 친선의 밤이 개최된 홍콩 해양공원의 모습
 
- ▲ 만창장에서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분수와 불꽃놀이 모습
 
- ▲ 분수를 무대로 하는 빛의 향연-1
 
- ▲ 분수를 무대로 하는 빛의 향연-2
 
- ▲ 홍콩 부두에 펼쳐진 밤의 풍경
 
- ▲ 홍콩 야시장의 붐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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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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