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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자연장지 조성 급속 확산

경기도내 자연장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는 공설 자연장지 5개와 시설 자연장지 6개 등 모두 11개의 자연장지가 조성돼있고, 3개 자연장지(공설2.사설1)가 추가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장사제도 및 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국민의 79.3%가 화장을 원했고, 39.9%가 화장후 유골을 자연장으로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하는 등 장례문화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양평군에 "하늘숲 추모원"을 2009년 5월 20일 조성해 운영중이다. 이어 의왕시가 오전동 일대 1만6천여㎡ 부지에 6천9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당과 자연장(1천746기), 수목장(1천기) 등을 갖춘 의왕하늘쉼터를 만들어 지난해 2월 개장했다.

광주시도 지난해 7월 광남동 중대공원과 신월리 신월공설묘지 안에 총 4천2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를 조성했다.특히 혐오시설로 여겨온 중동공동묘지를 재개발, 공원으로 조성한 중대공원 자연장지는 경기도 장사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또 수원시가 조성한 수원시연화장 안에도 3만구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다 포천시가 내촌면에 조성중인 자연장지가 오는 7월 개장될 예정이고 이천시도 부발읍에 1천1977㎡ 규모의 자연장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공설자연장지 외에도 종교단체와 법인이 조성한 자연장지도 조성돼 운영중이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불교단체가 조성한 수목형 자연장지가 지난해 11월 조성된 것을 비롯해 용인에 2곳, 안성시에 3곳, 광주시에 1곳의 자연장지가 지난해 조성을 끝냈다. 또 한 종교단체가 양평군 서종면에 수목형과 잔디형을 결합한 자연장지를 현재 조성중이다.

자연장은 시신을 화장한 유골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사 방식으로, 환경을 보전할 뿐 아니라 공원화가 가능해 선진국에서 보편화한 방식이다. 도청 관계자는 "화장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데다 매장이나 납골에 비해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공원같은 자연장지를 소풍 가듯이 찾아가 고인을 추모하고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납골당에 안치하는데 500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큰돈이 드는 것보다 자연장지에 모시는 비용이 200만-300만원 가량으로 낮은 것도 자연장지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다. 도내 공설 및 사설 자연장지는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치할 수 있는 여유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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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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