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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선사문화축제 성황

 
서울 강동구(구청장·신동우)는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암사동 선사주거지 일원에서 "소통"을 주제로「강동선사문화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첫날인 13일(금) 오후 5시30분, 주무대에서 식전행사로 펼쳐진 향수어린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는데 개막식은 석양이 지는 6시30분, 서서히 주무대에 조명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구민의날 기념 구민대상 시상에 이어 바리톤 김동규씨, 인기가수 안치환, 장윤정씨의 개막기념 무대공연으로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원시 마라톤·분장이 "한몫"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둘째날 토요일. 학교가 쉬는 토요일로 가족단위 혹은 청소년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2일째 하이라이트는 오전 9시30분 선사주거지를 출발하여 한강시민공원 광나루 둔치를 돌아오는 5㎞, 10㎞ 구간의 "선사원시 마라톤대회"를 들수 있다. 이는 11회째 축제가 열리는 동안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상과 분장상을 시상하는 특별이벤트도 마련됐다.

●신석기 체험 코너는 "필수"
선사축제의 꽃인 신석기체험학교도 본격 가동된다. 뗀석기·간석기 만들기, 곡식껍질 벗기기, 동·식물 다듬기, 토기 만들기 등이 선사주거지 경내에서 펼쳐졌다. 경내에 개설된 강동희망로에서는 깃발전, Photo Zone, 학생작품전, 주민참여작품, 원시소리체험관, 원시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행사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원시소리 100여가지 소리 모아
선사주거지 경내는 움집을 중심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잘 정돈된 흙길 사이로 아프리카에서 온 타악기 등 나무 돌 뼈 열매 등으로 만든 100여개의 소리통을 배치하여, 관객이 지나면서 누구나 두드리며, 그 소리의 맛을 직접 체험했다. 예술체험 장터도 만들었다. 옛날 물물교환 시대를 떠올리며, 갓 의류 등 직접 만든 생필품을 서로 사고 파는 시골 장터인 셈이다.

●쌍쌍여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절정
신석기 시대와는 거리가 있지만, 암사동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잊혀져 가는 우리네 전통을 떠올리는데 제격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하며, 잠시나마 어릴적 시골에서나 봄직한 상여놀이를 지켜보며 회한에 젖기도 했다. 관객의 요청이 쇄도해 둘째날, 셋째날 오전11시 두차례 재연됐다.

●금·토·일 가을밤 흥겨운 무대공연"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무대공연은 첫날 개막공연에 이어 2일째인 토요일 저녁에는 8시부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EX, 다이나믹듀오, 신자유, 스키조, 내귀의 도청장치, 사랑과 평화 등이 출연하여 젊음의 무대를 펼친다. 마지막 3일째 일요일 밤에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대중가수들이 출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성악가 박성원 오혜숙씨를 비롯하여 부부듀엣, 노사연, 디바, 박강성, 김태화 정훈희 부부 등이 출연하여, 2006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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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발인(선소리): 여보시오 벗님네야 이내말씀들어보소 한두사람이 밀지라도 수심명이 미는 듯이 이제가면 언제오나 오는날을 일러주게 어제오늘 성한 몸이 저녁나절 병이 들어 인삼녹용
약을쓰니 악덕이나 입을손가 무인불러 굿을 하니 굿덕이나 일을손가 맹인불러 경읽으니
경덕이나 입을손가 실낙같은 이내몸이 태산같은 병이 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으니 냉수로다 혼미하여 나 죽겠네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이 놓여있고 일직사자는 니를 가자 기다리네 이제가면 언제오나 오는날을 알려주게 루이인생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려우라 살아생전 놀고 가세 노세노세 젊어노세 늙어 병들몀 못노나니 인생 일장춘몽 아니놀지 못하리라

○행여소리 : 말없이 소리없이 떠나는 님은 얼디로 가나 북망산천이 멀다해도 대문밖이 저승이다.산을 넘고 물을 건너 산촌으로 들어가니 슬프기 한이없다. 산절로 수절로 하니 산수간에 나도절로 인생에 마지막 길이 허무하기 짝이없다 이팔청춘 소년들이 네이말을 들어봐라
늙었다고 웃지말고 망령이라 웃지마라 이내몸이 늙어지면 싹이나나 움이나나 죽어지면 그남이다.

○달구질소리 : 달고닺은 동간님네 이내밀씀 들어보소 세상천지 만물중에 인간밖에 또 이t는가 우린인생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한두사람이 다질지라도 열스물이 다지듯이 일심으로 다져보세 먼데사람 즏기좋게 가까운사람 보기좋게 한발 두뼘 달고대를 두세발이 되는 듯이 좌우로 제치면서 일심으로 다져보세 깍은 머리를 흔들어 가며 삼등허리 꾸부리면서 일심으로 다져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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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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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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