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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왕길묘지 친환경 수목장 탈바꿈

▶市, 95억 들여 총 1만420구 수용규모로 2013년 착공
▶그동안 공설 공원묘지로 이용돼 오던 서구 왕길묘지가 장연장지(수목장)로 변경돼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1973년부터 공원묘지로 사용돼 오던 서구 왕길동 왕길 공원묘지를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통해 수목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왕길 공원묘지 인근 지역은 주거용지와 상업용지로 검단 신도시 1·2지구에 위치해 있는데다 묘지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목장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시는 왕길 공원묘지 6만6740㎡ 부지에 총 사업비 95억3700만원을 들여 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수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묘지 부지 가운데 5만2019㎡ 부지에 1만420구가 안치될 수 있는 수목장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도로와 주차장, 관리소, 추모광장, 휴게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왕길 공원묘지는 890기가 만장돼 있는 상태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수목장 조성을 통해 친환경적 장묘문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인천 왕길묘지 수목장 조성 民·官 갈등 주민 “부동산 값 하락” vs 市 “계획대로 진행”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인근 검단지역에 수목장(樹木葬)을 조성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일고 있다. 자칫하면 수도권매립지 개장 초기 때처럼 주민들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태가 야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왕길묘지는 1973년부터 공원묘지로 조성됐으나 890여기의 분묘가 들어선 지역(1만 2099㎡)만 관리되는 등 나머지는 장기간 방치돼 왔다. 시는 5만 5000㎡ 부지에 1만 420구를 안치할 수 있는 수목장을 만들고 인근에 추모광장, 휴게공간, 관리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왕길묘지를 지역의 첫 수목장 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라며 “화장률 증가와 함께 환경친화적인 장묘문화 추세에 맞춰 기존의 공설묘지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의 화장률은 2005년 69%에서 2008년 77.9%, 2009년 79.4%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의 수목장 계획은 당초 9만 9822㎡ 부지에 2만구를 안치하려던 것에서 규모가 절반가량 축소된 것임에도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수목장이 들어서게 되면 부동산가격 하락 등의 피해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열린 수목장 주민설명회에서 “쓰레기매립지에서 불과 500여m 떨어진 지역에 수목장과 같은 혐오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주민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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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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