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품질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29억원을 들여 대지 2040평에 건물면적 603평의 규모로 지난 3월 30일 준공된 이 장례식장은 조문객을 위한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군은 사망에서 장례를 마칠 때까지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유족들의 편의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1일 분향실 사용료(70평 기준) 13만3000원, 안치료 4만8000원, 염습료 20만원 등 저렴한 시설사용료와 품질이 보증된 장례용품 판매로 장례식장에서 흔히 지적되는 바가지요금을 완전 배제하고 있다. 더욱이 장례식장 내에 물품전시실을 마련해 가격에 맞는 제품을 유족들이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 유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개관 이후 170여 상가가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등 쾌적한 서비스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장례식장 운영 직원은 모두 7명으로 야간에는 4명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어 이용객이 몰릴 경우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2교대 근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하면서 고인이 편안히 갈 수 있도록 모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