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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자치단체들, 화장장 건립계획붐

 
2008년 주민 반대로 하남 광역화장장 건립이 무산되면서 주춤했던 경기도 내 시·군의 화장장 추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 수요가 계속 늘어나자 각 시ㆍ군들이 더 이상 미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화장장 건립에 뛰어드는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안산시 연천군 이천시 포천시 등이 현재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 장사시설을 건립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올해 2월 착공한 용인시는 내년 말 화장로 10기와 봉안당, 자연장지 등을 갖춘 ‘평온의 숲’을 완공할 예정이다. 연천군은 2012년까지 화장로 4기 등을 포함한 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고, 이달 16일 화장시설건립추진위 구성을 끝낸 이천시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부지선정 등의 절차에 착수한다.

두 차례나 부지를 공모하고도 반대 여론에 밀려 화장장이 무산된 안산에서도 불씨가 되살아났다. 시는 내달 20일 부지를 확정한 뒤 2014년까지 화장로 6기를 포함한 추모공원을 건립할 방침이다. 포천시는 공동으로 화장로 4기짜리 화장장을 만들기 위해 인접 시·군의 의사를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 반대로 화장장 계획이 무산됐던 양주시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내부 검토 중이다. 2005년부터 화장장을 추진했지만 주민에 막혀 사업 중단을 겪은 부천시는 인천가족공원에 화장로를 마련해주면 환경기초시설을 인천시민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천에 제안한 상태다. 만약 빅딜이 성사되지 않으면 시는 화장장 건립에 대해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 계획들이 실현되면 수원시(9기)와 성남시(15기)에 의존하는 도내 화장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도 31개 시·군 중 수원시, 성남시, 서울시립승화원이 있는 고양시를 제외한 시·군들에서는 화장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보다 최고 10배나 많은 비용을 들이거나 타 시·도로까지 넘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지자체가 규모에 맞는 화장시설을 갖추도록 정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이 아니다. 따라서 시·군들이 화장장 건립에 나서는 것은 이런 규정보다는 필요성 측면이 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약 65%로 10년 전인 1999년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었다.

도내 도시지역은 이미 70%를 넘었고, 앞으로 화장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민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이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장률이 상승하면서 화장장에 대한 인식도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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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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