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시립묘지와 봉안당 등을 이용하는 성묘객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며 앞당겨 성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3일간 성묘인파는 총 10만6000여명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징검다리 휴무로 연휴가 늘어나면서 다소 분산효과는 있겠지만 성묘인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성묘차량이 가장 많은 구파발~용미리 시립묘지까지 평소엔 20분이면 충분하지만 매년 이 기간엔 1번(통일로)과 39번 국도에서 시립묘지로 진입하는 차량이 일시에 몰려 3~6시간까지 걸리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는 18일부터 용미리 등 5개 시립묘지와 6개 봉안시설, 산골시설, 자연장지에 성묘객 11만명, 차량 3만여대가 몰려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건한 추모를 위해 성묘를 미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시립묘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해 추석 성묘객의 교통 편의를 돕고 매년 반복되는 교통대란을 줄일 방침이다.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5인승 버스가 옥미교~왕릉·벽식 추모의집(용미리1묘지)구간 및 혜음령식당~건물식 추모의집(용미리2묘지)구간을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18일부터 연인원 582(공단 330명, 경찰 등 외부지원 252명)여명을 투입해 질서유지, 안전관리, 시민편의시설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