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병원·장례식장 음식문화 대폭 개선

□ 환경부는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줄이고자 추진 중인「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병원과 장례식장 분야에 대한 ‘맞춤형대책’을 대한병원협회, 한국장례업협회과 함께 마련하고

○ 두 분야에 대한 대책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10.7.23. 11:00시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문정호 환경부 차관과 대한병원협회 회장(성상철), 한국장례업협회 회장(박귀종)이 자발적 협약식을 가졌다.

□ (병원 분야) 병원 분야 대책으로는 우선 1단계로 300병상 이상 358개 대형병원 중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식단선택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였다.

○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일 급식인원이 최대 3,000명(직원급식소 포함)에 달하며, 1인당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360g으로 국민 평균발생량 290g(‘07년 기준) 보다 많은 양이 발생하는데

- 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의 경우 남·여 환자별, 병동별(내과, 정형외과 등)로 구분없이 배식되고 있어 과다한 음식물쓰레기 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환경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이러한 병원의 특수성과 실태에 착안하여 입원환자 식사에서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는 양이 가장 많은 밥, 국, 김치를 대상으로

- 입원 상담시에 ‘안내문’을 통하여 밥식기는 ‘대·소’ 국량은 ‘많게·중간량·적게’ 김치량은 ‘많게·적게’로 안내하여 환자가 적정량을 선택하도록 하고

- 입원 후에는 간호사·영양사의 주기적인 병동순회모니터링을 통하여 남·여 환자별·병동별(내과, 정형외과 등) 선호 음식(고기·생선 기피, 채소 반찬 선호, 국물량 많게, 적게 등), 식사량을 파악하여 식단에 반영함으로써 병원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 S병원의 경우, 대·소 식기 구분, 김치 잘게 썰기 등을 통하여 잔반율을 약 30%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됨

□ (장례식장 분야) 장례식장에 대해서는 1단계로 안치능력 12개 이상 115개 업소 중 시범실시를 희망하는 36개 업소를 대상으로 첫째, 1인용 개별 위생복합찬기를 보급하며, 둘째, 관행적으로 정해져 있는 음식물 주문량 하한선을 낮추어 이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계획이다.

○ 대형 장례식장의 경우 급식인원이 많게는 1일 약 1,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장례식장 특성상 1끼 기준으로 볼 때, 1인당 평균 160g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예상대로 음식물쓰레기가 과다하게 발생하는 분야로 나타났다.

- 장례식장은 관습적으로 모든 문상객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으며, 대부분 1인 또는 2인 문상객에게도 4인 기준의 음식을 대접하고 있음.

- 특히, 식장 이용자가 음식물을 주문할 때 관행적으로 일정량 이상(대다수 30인분 이상, 안주류와 떡은 3㎏~4㎏ 이상)을 주문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어, 이용되지 않은 음식이 출상 후에 그대로 쓰레기로 처리되는 낭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이에, 환경부와 한국장례업협회는 국과 밥 이외에는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개인용 소형복합찬기로 식사를 대접하도록 함으로써 과다하게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와 및 1회용기 사용을 대폭 줄이는 대책과

- 음식 주문량 하한선을 식사용은 최소 10인분, 안주류 및 떡 등은 최소 1kg 단위까지 주문이 가능하도록 장례식장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 본 대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환경부는 한국장례업협회와 함께 ‘장례식장 음식물쓰레기 실천수칙’을 작성·배포하여 식장 상담실 등에 게시토록 할 계획이다.

□ 환경부는 금년 말까지 두 분야에 대한 대책을 시행하고, 그 성과를 평가하여 ‘11년부터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358개)과 전국 881개 장례식장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아울러, 환경부와 대한병원협회, 한국장례업협회는 새로운 음식문화가 하루 빨리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필요 이상의 낭비적인 음식문화가 바꿔어야 한다는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고, 계속적으로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폐자원관리과 최동호 사무관(02-2110-6928)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