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친환경공원묘지 시범지역 지정키로

경기도에는 공설묘지 53곳과 사설묘지 44곳, 공동묘지 408곳 등 505곳의 집단묘지가 있다. 이 가운데 공동묘지는 매장률이 100%로 여분이 없다. 공설묘지(95.2%)와 사설묘지(73.1%)도 3년 안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집단묘지는 관리 소홀로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도가 집단묘지를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김창규 경기도 복지건강국장은 18일 “최근 화장률은 높아지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장사(葬事)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집단묘지를 재개발해 공원으로 만드는 ‘묘지 공원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화장률은 2000년 42.6%에서 2008년 69.2%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묘지 재개발 및 공원화 사업은 무연고 묘지를 정리하고 일부 묘지를 이장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확보한 뒤 납골시설이나 공원을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해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장사문화 선진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만장된 집단묘지의 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말까지 선진 장사시설을 벤치마킹한 뒤 도심과 가까운 2∼3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대상지역으로 파주시 용미리와 고양시 벽제읍의 서울시립묘지를 포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프랑스 종시롤 시립묘지, 영국 런던 시립묘지, 스위스 생조지 시립묘지, 스웨던 스톡홀름 스콕스시르코고덴 묘지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종시롤 묘지의 ‘추억의 정원’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묘지로 꼽힌다. 묘지의 도로변 잔디밭에 두 줄로 정연하게 늘어선 미루나무가 인상적이다. 미루나무의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면서 나는 소리가 마치 물 흐르는 소리처럼 들려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생조지 시립묘지는 서울시 유택동산과 같이 산골(散骨) 시설이 묘지 한쪽에 있으며 그 주변에 예술적인 조형물이 조각벽과 함께 설치돼 있다. 1920년 만들어진 스콕스시르코고덴 묘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