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공설묘지에 유골 가루를 잔디 아래에 묻는 자연장지를 조성한다.청주시는 시민에게 다양한 장사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에 6억여원을 들여 화장한 유골 5천800여기를 묻을 수 있는 6천여㎡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초 공사에 들어가 9월에 준공해 개장할 계획이다.자연장지는 계단식 잔디밭으로 조성돼 화장한 유골을 30㎝가량 밑에 묻고 사망자의 이름을 기록한 푯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자연장지는 1기당 39만원의 비용을 내면 45년간 이용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은 도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