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중대동 중대공원과 신월리 신월공설묘지에 유골 42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도비와 시비 등 75억6000만원을 들여 만든 중대공원 자연장지는 2926㎡ 크기로 잔디밭 아래에 유골 2200기를 안치할 수 있다. 시는 내년 9월 이곳에 연면적 244㎡규모의 관리동을 짓고 자연장지 관리업무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베이커리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월 공설묘지에 조성한 자연장지는 잔디형, 수목형, 화단형 등 다양한 형태로 2000기를 안치할 수 있다. 자연장지는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 누구나 30만원만 내고 30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광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공설묘지 2곳과 공동묘지 23곳의 잔여분이 1202기에 불과해 매장공간 추가 확보 방안을 모색해왔다. 한편 자연장지는 21일 시의회에 상정한 "장사시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초 개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