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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는 기본, 영정사진은 덤

 
- ▲ 강원도 홍천군에서 한 할머니와 포즈를 취한 삼성서울병원 사진 동호회‘빛그림’회 원들./빛그림 제공
▶삼성서울병원, 사진동호회 대동… 매달 지방 돌며 봉사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직원들이 지방을 돌며 의료봉사활동을 벌일 때 동행하는 이 병원 동호회가 있다. 사진 동호회인 "빛그림"이다. 의료봉사활동이 건강 회복에 목적이 있다면, 사진 동호회는 시골 어르신들의 영정을 찍어주며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2006년 10월 창단된 삼성서울병원 의료지원단은 그간 수해지역과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 등에서 26회에 걸쳐 8433명의 지역 주민들을 치유했다. 여기에 사진 동호회가 가담하게 된 시기는 올해 2월. 사진 찍기 어려운 시골 형편을 감안해서였다.

김병태 성균관대 의대 교수(54·핵의학과)가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빛그림은 1996년 3월 사진에 관심 있는 교수와 직원들이 모여 조직했다. 원래는 매달 한 번씩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것이 모임 취지였다.

동호회의 작년 말 송년 모임에서 "의료봉사활동은 도시가 아닌 시골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시골 어르신들은 사진을 찍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영정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간 충북 옥천군의 82명을 비롯, 8월 말까지 노인 682명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동호회는 영정 사진을 "효도사진"이라 부른다.

동호회는 매달 의료지원단과 함께 지방을 돌 때 한복을 준비해간다. 김병태 동호회장은 "정말 보람있는 일이다.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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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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