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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중이 분묘 관리했다면 토지 종중에 귀속돼야”

청주지법 제1민사부(재판장 연운희 부장판사)는 매수한 임야에서 묘지를 옮기고 토지를 인도하라며 모 회사 대표이사 A씨가 종중 대표 B씨를 상대로 낸 분묘기지권 확인 등의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600여년 전부터 이 사건 분묘를 설치해 관리해오고 있는 점으로 미뤄 그 분묘기지권은 이 사건 분묘를 수호, 관리하는 피고에게 귀속된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분묘의 수호, 관리나 봉제사에 대해 현실적으로 또는 관습상 호주상속인인 종손이 그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 종손이 아닌 다른 후손이나 종중에서 관여할 수는 없지만 공동선조의 후손들로 구성된 종중이 선조 분묘를 수호 관리했다면 관리권 내지 분묘기지권은 종중에 귀속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원래 피고 종중의 소유였던 임야 4만2442㎡를 명의수탁자인 C씨를 거쳐 제3자로부터 매수해 지난해 3월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친 뒤 임야내에 있는 분묘를 옮기고 토지를 인도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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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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