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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비즈니스박람회, 또하나의 선도적 역할기대

8월27일-29일 일산킨텍스에서, 다양한 업종 선보여

 
- 2008 킨텍스에서 열린 시니어엑스포 광경
한국에 장례관련박람회가 최초로 개최 된지도 만 10년이 되었다. 최초의 박람회는 여의도 전시장에서 1999년도에 열렸다. 그 때만 해도 "장례문화"라는 개념이 막 개화가 되려는 시점이기도 했고 그에 부수된 납골시설 조성도 막 성수기에 접어 들었던 시절이었다. "(주)국제전시회(문영수)‘가 계속 이 전시회를 개최 하면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부산 벡스코 등 지방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한동안 이어 오다가 다른 업체에 의해 코엑스로 옮겨와 여러 번 개최되었다. 그러다가 업체의 사정으로 3년 째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또 전시전문기업인 ‘지앤엑스(주)’가 일산 ‘킨텍스’에서 "장례문화비즈니스박람회(Well-Dying Fair 2009)"란 타이틀로 맥을 잇게 되었다.

그 동안의 전시 물품을 보면 각양 수의, 관, 유골함 등 장례용품과 납골묘 등이 주축을 이루었고 지금은 시대의 흐름 따라 대형 납골시설은 거의 사라지고 대신 새로운 트렌드의 전시품이 등장하고 있는데 금번 출품업체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 장례식을 3번 연 이어 맡은 의전업체, 장례문화의 새 모델로 부각하고 있는 시신 엠바밍과 메이크업, 관련 위생제 등과 화장율 증가에 따른 장묘시설인 ‘추모관(납골당)’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 최근 사회 저변에 확산되고 있는 상조상품이 당연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에 따른 IT업체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또 장례서비스를 추모문화 콘텐츠로 격상하려는 장례연출 개념의 추모영상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관련 학문인 장례지도학과가 등장하여 홍보에 힘쓰며 학생 모집과 졸업생들의 업계 진출의 길잡이가 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 이벤트성 특별 행사를 통해 관련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되는데, 새로운 장례비즈니스 모델 소개, 관혼상제업의 현주소와 전망을 타진해 볼 수 있는 특강 및 최근 정부 정책으로 확정된 장례식장 KS인증제에 대한 브리핑 등이 마련되어 있다. KS인증제는 지금까지 업계의 숙제로 되어 온 용품의 표준화, 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진일보된 제도로 여겨져 민간인이 주최하는 박람회에 관련 공직 연구원이 파견되어 설명회를 가지게 된 것 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렇게 장례문화적인 요소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차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특징은 앞으로 급속히 확산될 개연성이 짙고 이것은 기업의 생명인 수익 창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되어 자연적으로 정보교환과 벤치마킹, 상호 협력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곧 장례산업 내지 상조산업의 발전 가능성으로 이어져 매우 긍정적이다. 금번 ‘장례비즈니스박람회’는 업계의 참여율과 관램객들의 호응도 등은 앞으로의 장례문화 전시의 변신과 발전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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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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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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