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안동준)은 9일 오후 5시 진주시 망경동 남강 둔치와 문화예술회관 앞 야외무대 사이에서 전통 꽃상여 운구행진 공개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장례전문지도사 과정 제13기 학생들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는 장례식을 시대 흐름에 맞춰 체계적으로 시연해 보임으로써 생명의 존엄함과 효.가정.가족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관혼상제 중 상례를 전통 방식으로 재현해 공개적으로 행사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장례전문지도사 과정 13기 중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장례전문지도사 과정에서 배운 장례전문지도사들이 인격과 품위를 갖춘 우리 조상의 전통 장례방법인 "꽃 상여 운구" 행진을 직접 시연하게 된다. 전통방식인 만큼 상복을 입는 것은 물론 만장과 상여 등 모든 장례 도구들도 전통방식을 재현한다. 행진 구간은 진주시 망경동 천수교 밑 남강 둔치에서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앞 야외무대까지이며 행사는 발인제 의식행사(축문)→진주교 밑에서 노제→야외무대 도착(축문.산신제.평토제.탈상제)→평가·해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은 이날 행사장에서 우리 조상들의 철학과 혼이 깃들인 전통 장례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여 출발지점인 천수교 밑으로 가면 만장을 직접 들고 행진을 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