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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집단분묘 자연장지로 조성키로

▶국도·지방도 중심 친환경 소규모 자연장지 시범 조성
▶가족쌈지공원 500만 원, 종중·문중쌈지공원 2000만원까지 지원
▶전남도가 도로변에 산재한 가족·종중·문중 집단분묘를 대상으로 친환경 소규모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도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조성된 집단분묘가 자연경관을 헤치고 맑고 깨끗한 지역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며, 국도 및 지방도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규모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화장률은 60%대에 이르고 있으나 전남지역은 30%대에 머물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화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를 개선하고 청정한 녹색의 땅 전남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도로변에 산재한 가족․종중․문중 집단분묘를 대상으로 소규모 자연장지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소규모 자연장지 조성사업은 수목형, 잔디형, 화초형으로 총 10개소를 쌈지공원으로 조성한다. 도로변에 조성된 집단분묘 연고자들로부터 자연장지 전환 희망신청을 받아 가족쌈지공원 500만 원, 종중·문중쌈지공원은 2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시군별로 기존 공동묘지나 시군유지에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해 일반인에게 분양함으로써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를 자연장 장묘문화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자연장지 조선사업과 병행해 도로변 가시권에 조성된 집단분묘에 대해서는 연고자의 협조를 받아 집단묘지 주변이나 도로변에 조경수를 식재해 집단분묘를 차폐하는 경관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5월까지 자연장지 및 집단묘지 경관 조성사업 희망자를 시·군을 통해 신청받아 사업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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