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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운동의 일환 상조공제 조직 출범

‘한국상조사업의 현황과 대안’ 주제로 기념심포지움

 
- 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 박승옥 대표
"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와 "한겨레상조공제" 출범 기념 심포지움이 4월28일 오후 2시 정동프란치스꼬 회관 2층에서 열렸다. 단위 공동체의 모임들이 생활서비스 개념의 상조서비스에 대한 대안으로 스스로 공제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움은 "상조서비스를 둘러싼 각종의 문제점과 민원은 상조공제회 운동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두레공동체나 상포계 등을 통해 장례를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서로 도우면서 치러 왔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상조서비스도 시민들 스스로 공제회를 결성해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살려 장례를 치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러운 대안이다."라고 선언하고 "‘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와 ‘한겨레공제’는 이 같은 상조사업에 대해 지난 2년간 조사와 문제점 분석 작업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 상조공제회 설립 운동을 시민사회 속에서 확산시키기 위해 출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심포지움의 의의를 “한국 협동조합운동이 지금까지의 소협, 신협 운동을 거쳐 최근의 생협 운동까지 기존 관성을 넘어서서 다양한 성격의 협동조합과 공제조합 운동으로 전환하는 계기로서 상조공제 운동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풀뿌리 공제운동연구소와 한겨레상조공제는 단위 공제조합 결성 지원, 실제 상조 물류 서비스 공동구매 지원 등 지원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사회자 김영준 자활공제회추진단장]

 
심포지움은 자활공제회 추진단 김영준 단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 박승옥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이학영 YMCA 사무국장,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 ‘진보신당’ 이덕우 당대회 의장,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다. 이어서 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 박승옥 대표의 경과보고, 사업발표 및 인사말이 있었다.
[사진- 축사를 한 원희룡 의원]

 
- 주제 발표를 한 장상일 한겨레공제 대표
이어서 심포지움에 들어가 "한겨레공제" 장상일 대표가 "한국상조사업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발제를 한데 이어 "경제를 넘어 공제로"(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 박승일 대표), "존엄성있는 의식, 새로운 장례문화가 필요하다"(장만석 대전보건대학 겸임교수), "죽음의 처리방식에 나타난 한국인의 태도 변화"(층간문화연구소 장석만 소장) 순으로 주제 발표를 이어나갔고 토론자로는 "모심과 살림연구소" 이근행 사무국장, "전국여성노조" 이혜순 사무처장, 한국상조연합회 정명근 사무총장(상조업법 제정에 관하여),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발행인(‘두레와 공제조합의 공통 이념’)이 참여했다.

 
- 토론에 참가한 이근행, 김동원, 정명근, 이혜순 (왼쪽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주역인 풀뿌리공제운동연구소 자료를 소개한다.

 
▶1. 필요성
-상조 상품의 무분별한 영업으로 인한 피해 급증
-서민금융 부재, 보험회사의 해지중심 영업으로 새로운 신협 공제운동 절실
-새로운 공제회(조합) 운동과 상조서비스 공동구매의 결합 필요성 대두
-각 지역별 공동체운동의 기초로서 공제조합 운동 필요
-상조공제조직 설립기반으로서 공제운동의 이념, 성격 교육홍보 기구 필요.
[사진- 축사를 한 이학영 YMCA 사무국장]

 
▶2. 의 의
-지역에서부터 상조서비스를 매개로 공제조합운동 기반 구축
-공제운동을 통한 한국 상조사업의 다단계 영업 극복 기반 구축
-비정상의 한국보험 사업에 대한 강한 문제제기와 전환 계기 마련
-협동조합 기업을 통한 독점과 시장 실패 극복 대안 제시
-지역 공동체운동의 공제 활동 토대 강화와 대중 조직 기회 확대.
[축사를 한 한도숙 전농의장]

 
▶3. 사 업
- 공제조합운동의 기반 구축과 이론 형성: 새로운 상조공제조합운동 제기
- 단위 공제조합 설립 지원
- 공제조합운동 교육 홍보
- 새로운 공제조합 사업 영역 기획과 확대: 한국 보험제도의 문제점 홍보와 새로운 공제보험운동, 신협운동 제창
[사진-축사를 한 이덕우 진보신당 당대회 의장]

 
- 주제발표를 한 장석만 소장
▶4. 조직
1) 이사회
- 공제운동에 이해가 있는 각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구성, 이후 사단법인 설립 추진
* 대표: 박승옥
* 사무국장: 장상일(한겨레상조공제 대표)
* 이사: 김영준(빈민), 김용우(원주협동조합), 김종철(녹색평론), 명진(불교), 문규현(가톨릭), 박재일(한살림), 정재돈(농민), 박봉희(의료생협), 진선미(변호사), 박승옥
◎ 명진 스님은 8월 1000일 기도 끝나고 공식 참여
2) 회원
- 단위 공제조합 관련자와 상조회사 관련자 등으로 구성
- 공제운동 관련 시민사회 활동가와 학자

▶5. 설립 경과
2007. 10. 한겨레신문사 장제사업 전문위원 기획팀에서 공제조합 논의 시작
2008. 2. 한겨레상조공제(주) 준비. 한겨레 상조공제(주)는 공제조합들의 지원조직으로 출범
2008. 6. 풀뿌리 공제운동연구 모임 시작
2009. 1. 풀뿌리 공제운동연구소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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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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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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