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수)

  • 흐림동두천 2.7℃
  • 구름조금강릉 9.3℃
  • 흐림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3.5℃
  • 구름많음대구 6.5℃
  • 구름조금울산 8.5℃
  • 구름조금광주 6.7℃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조금고창 5.7℃
  • 제주 11.6℃
  • 흐림강화 4.7℃
  • 구름많음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9.6℃
  • 구름조금경주시 6.5℃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국내 최대규모 고인돌 담양에서 발견

 
▶크기7m 폭3.2m, 무정 영천리에 3천년간 잠들어
▶아직 학계에 미報告, 화순 춘양리 고인돌과 견줄만...
▶국내 최대 규모급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지석묘)이 완벽한 형태로 담양군 무정면 영천리 산기슭에서 발견됐다. 3천년 동안 잠들어 있다 우연히 한 주민에 의해 확인된 이 고인돌은 수천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무덤 축조 당시의 완벽한 상태로 발견돼 규모나 형태, 부장유물 등 정확한 발굴조사가 이뤄질 경우, 담양의 새로운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전망이다.

영천리 죽산마을 동남쪽 영천산(靈泉山)줄기를 타고 내려와 영천들녘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이 고인돌은 그 크기가 길이 7m, 폭3.2m, 두께1.7m 규모로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고인돌로 학계에 보고된 화순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길이7.3m×폭5.0m×두께4.0m, 일명 핑매바위)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이 고인돌은 담양지역에 기 조사 보고된 총 233기의 고인돌에 포함되지 않은 미발견 고인돌로 밝혀진데다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고인돌로 확인 돼 지역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우리 지역에는 선사시대 거석문화 유물인 고인돌이 대전, 수북, 담양읍, 무정, 금성, 창평,고서, 대덕, 남면, 용면 등 77개소 233기가 전지역에서 골고루 발견되었고 청동기시대 유물로 분류되어 대부분 비지정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지금까지 담양지역 고인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용면 용치리 ‘용치 고인돌’(길이 5.5m×폭5.0m×두께0.7m) 이며, 다음으로 무정면 봉안리 ‘수문동 고인돌’(길이 5.0m×폭3.5m×두께2.5m) 이다.

이같은 규모로 볼 때 이번에 발견된 무정면 영천리 고인돌은 그 크기나 형태에서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내 고인돌 유적의 대명사로 불리는 고창, 화순, 강화지역 고인돌을 능가하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 주변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2-3기의 고인돌 형태의 미확인 유물이 분포하고 있고(사진), 인근 마을인 성도리, 봉안리, 안평리 등 주변 일대 산기슭과 들녘에 30여기의 고인돌이 산재해 보존 및 관리하기에 따라서는 대단히 의미있는 선사시대 소중한 유적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관련 지역문화계 인사들은 “우리 지역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 유적이 산재하고 있지만 특별히 소중한 문화재로 관리되지 않는 실정으로 이번에 영천리에서 발견된 고인돌 역시 고인돌 유적에 대한 무관심으로 그동안 방치되었던 것이다” 며 “확실한 유물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이번 발견을 계기로 선사시대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문화재 관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선사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고인돌(돌멘, 지석묘)은 하부의 묘실위에 거대한 바위를 뚜껑처럼 덮고 있는 거석기념물의 대표적인 유적이며 훌륭한 인류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유물의 밀집도와 다양한 형태, 규모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발달된 고인돌 문화를 꽃피워 그 독특성과 희귀성 등 거석문화의 중심지역으로 인정돼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유산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점 등이 인정돼 고창,화순지역 고인돌은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 제977호로 등재되었는 바, 이번 국내 최대규모급 ‘영천리 고인돌’ 발견을 계기로 담양지역 고인돌 유적지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향일 것으로 여겨진다. [담양주간신문] 제공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