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하남화장장, 풍파끝에 무산되나

"광역화장장 건립 손떼겠다"라는 경기도 입장표명으로 그동안 광역화장장 유치 문제로 전국 첫 주민소환 투표까지 갔던 경기 하남시가 하늘만 쳐다보게 됐다.

4일 이근홍 경기도 복지건강국장은 "5월부터 개정된 장사법이 발효돼 기초단체가 책임져야 할 화장시설을 광역자치단체가 건립을 검토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하남시와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진 화장장유치와 관련 시설비와 인센티브 제공 약속은 없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같은 사실은 4일 하남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현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도지사와 통화했다며 "광역화장장을 추진할 법적 근거와 지원할 돈도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경기도의 광역화장장 건립 입장변화로 도의 인센티브 지원을 종자돈으로 대형 아울렛 시설 건립 등 김황식 시장의 획기적인 하남발전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김 시장은 지난해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화장장유치와 관련 하남시의 획기적인 발전 교두보를 찾던중 김문수 지사의 화장장유치 인세티브 약속으로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또 김 시장은 주민의 의견을 물어 찬성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있다면 유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하고 찬반 투표가 그것을 묻는 연장선이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하남시를 방문했던 김 지사가 화장장 유치관련 인센티브 제공약속을 부인하지 않다가 이제서 "법적근거도 없고 돈도 없다"고 태도를 바꿈에 따라 하남시를 우롱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도의 약속을 철석같이 맏고 사업을 추진하던 하남시와 유치찬성 주민, 화장장유치를 반대하던 주민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만 남기게 됐다.

그동안 유치 찬성과 반대로 주민과 시, 주민과 주민이 반목과 갈등으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시장과 의원들이 주민소환투표까지 겪은 사실을 감안하면 경기도의 느닷없는 약속 번복이 더욱 무책임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또 김 지사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 정치적 이유로 입장을 바꿨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한편 하남시는 화장장 위치 변경을 고려하고 있었으며 수추위는 재소환을 추진하고 있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