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를 활용해서울연구원과 서울시복지재단이 손잡고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스마트 안부확인 체계'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공유와 연구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를 발굴하는 데에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를 운영해왔다. 2020년에는 전력 변화로 고립가구의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도 도입했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 기술이 없어 위험가구 발굴 등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
이에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쌓아온 데이터를 받아 AI 기술로 분석해 고립가구의 위기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 종료 이후 두 기관은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 안부확인 관련 결과를 공유한다.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는 "서울 시내 사회적 고립위험이 우려되는 3만2000가구가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립·고독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은 "스마트 안부 확인에 오랜 기간 축적된 디지털 기술 생성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고립·고독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적 약자 발굴·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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