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 총 선수금의 20% 이상을 점유하는 단일 상조업체가 내년초 탄생한다.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 그리고 금강문화허브는 지난달 24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프리드라이프로 합병한다고 결의했다”고 안내했다.

허다한 말썽가운데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온 상조업계에 의미있는 사건이 연말을 장식하고 있다. 상조업계 20%의 점유율을 가진 대형 상조그룹이 마침내 탄생하게 된것이다.
프리드라이프, 좋은상조, 금강상조 등 3개 업체가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자본을 매개로 하여 하나로 통합됨으로서 거대 상조그룹이 자리를 잡았다. 이와 관련하여 좋은라이프는 12월 8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선불식 할부거래업 지위승계의 공고"란 공지문을 띄웠다.
좋은라이프와 금강상조가 프리드라이프로 합병, 소멸한다는것과 이전 회원수와 이전 선수금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좋은라이프(금강상조 포함)의 회원 210,235명과 165,228,886,650원의 선수금이 프리드라이프로 이전된다는 사실 및 이에 따른 내용 및 절차 등이 공고됐다.

세 상조업체가 예정대로 프리드라이프로 합병이 되면 올해 3월말 기준 총 선수금 규모가 1조1925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상조업체가 생기게 된다. 각 회사가 주력해 온 상조회원 모집과 가전 등 결합상품 판매 사업이 별다른 변동없이 지속되리라 보이는데 상조의 핵심 사업모델인 장례서비스는 점차 멀어지고 대신 토탈라이프서비스 개념의 각종 결합상품이 더욱 부상하게 될것이다.
거대 회원 DB를 활용하여 상조그룹 프리드라이프는 폭넓고 다양한 아이템 개발 등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지만 장례문화라는 틀안에서 본다면 한편 무작정 환영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