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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당이 장례식장 화환 재활용 '돈벌이' 문제 제기

울산시설관리공단이 위탁한 체육시설 부설 컨벤션 등 울산지역 대부분의 예식장과 장례식장이 배달된 화환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 전문업자들에게 넘기는 방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가 큰 일부 장례식장의 경우 매월 300~400만원 가량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훼 유통구조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최근 시민 제보를 받고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울산시 관내 대부분의 예식장 및 장례식장에서 고객에게 배달된 화환을 행사 종료 후 화환재사용업자에게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에게 전달된 화환을 화환재사용업자와 결탁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유통구조를 망가뜨려 화훼 농가를 비롯한 꽃집 소매업자에게 손해를 직·간접적으로 끼치고 있어 계속된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상인 등의 고충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화환 재사용의 경우 현금이 오가기 때문에 수입 누락을 통한 탈세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꽃집 등 영세 화훼 소매업자들의 경쟁력 약화다. 영세 꽃집 주인들은 최근 몇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온라인 저가화환업체의 경쟁 구도 속에 설 자리를 잃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자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울산시에 관내 예식장 및 장례식장의 화환 폐기 처리과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김성재 대변인은 "대형 사업체의 부당이익, 탈세 의혹도 문제지만 이로 인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마진 하락과 주문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울산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사용된 화환의 폐기와 관련, 예식·장례업자가 비용을 들여 처리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재사용이 가능한 화환 지지대 등은 판매자가 자율 수거하도록 하는 것이 환경보호도 되고 비용 절감도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출처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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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