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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시신 100여구, 국과수 등에 장기 방치

각종 사건사고로 사망한 무연고자들의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병원 영안실에서 길게는 5년씩이나 장기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과수는 최근 문제로 불거진 2003년 7월 경기 안성천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평택 P병원 영안실에서 4년간 방치된 시신과 2004년 1월 인천 검단의 한 연립주택에서 발견돼 검단 W병원 영안실에서 3년간 장기 방치된 시신을 수습해 조만간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과수의 미온적인 행정으로 인해 장례절차를 치르지 못하고 장기 방치된 시신들이 국과수 영안실 냉동고를 비롯해 시흥, 안양, 강화 등지의 병원 영안실에 100여구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상황.

현재 각종 사건사고로 사망한 무연고자들의 시신은 사건이 발생한 인근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뒤 경찰 수사와 사안에 따라 국과수의 검사 등을 거쳐 국과수에서 부검 감정서를 발급하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장례식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국과수의 인력 부족 등으로 신원이 불분명한 무연고 시신의 장례를 진행하는 데 장기간의 시간이 걸리며 더욱이 시신의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신원 확인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이에 대해 국과수 관계자는 “최근 문제로 지적된 장기방치 시신에 대해 우선적 검사를 마친 뒤 병원에서 봉합처리를 마친 상태”라며 “장례식 등 행정적 절차를 위해 부검 검안서를 곧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국과수와 병원 등에 안치중인 100여구의 무연고 시신에 대해 유전자 확보, 슈퍼 인포즈 검사 등을 거쳐 사후자료를 확보한 뒤 조속히 장례 등 행정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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