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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례 비지니스와 최근 장례시설(1)

 
● -장만석 교수(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과)
●영국 화장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2004년 사망자 수는 약 239만명이며 화장율을 약 30%로 대부분 매장이다. 그러나 화장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화장율의 상승에 따라 전통적인 장송습관도 변화하고 있다.
▣다음 내용은 금년 3월 19-23간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ICCFA(International Cemetery Cremation and Funrral Association, 국제영원(靈園).화장. 장의협회)의 2007년 총회가 및 전시회가 개최되었는데 총회는 3.22일 하루였으나 그 후 전시회참가 및 세미나 참가를 통해 장례에 관한 산업계의 현상을 파악할 수가 있었으며 3회에 걸쳐서 연재한다.

▣ICCFA의 역사

ICCFA는 공원묘원, 화장, 장례와 추도에 관한 산업을 대표하는 유일한 국제적 인 동업조합이다. 미국의 공원묘원 소유자와 경영자가 영원의 외관이나 경영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ACA(American Cemetery Association : 전 미국영원협회)로서 1887년에 창립된 것이 효시다. 그 후 공원묘원과 장례식장을 가진 경영자나 관련 분야의 많은 기업이 회원에 포함되게 되었다.

1996년에는 협회는 보다 정확하게 다양한 회원구성을 반영하기 위해 그 명칭을 ICCFA(International Cemetery Cremation and Funrral Association, 국제영원(靈園).화장. 장의협회)로 바꾸었으며 ICCFA는 구역과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현재 회원 수는 6,000개사를 넘는다),회원에 의해 선발된 보란티어 임원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2006년 10월 4일에는 화장을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 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어 2007년 1월 1일부터 ICCFA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묘지관리, 화장서비스, 장례서비스, 판매, 마케팅 등 많은 내용을 망라한 강의도 하고 있다.
ICCFA로 명칭변경 후 처음인 2007년 연차총회나 전시회가 라스베가스의 만다레이 베이호텔에서 3.19-23간 “당신의 시야를 넓힌다” 제하로 개최되었다.

대회의 개최에 있어 중식이나 석식의 제공, 번역서비스 등 많은 스폰서가 협찬하였으며 연차총회와 함께 임원회의 선거도 있었다. 세미나에서는 전반적인 내용과 새로운 내용 등 41개의 강의가 제공되었으며 전시회에서는 167개에 이르는 기업의 전시 부스 외에 관련제품의 전시나 기업내용의 PR 등이 있었다. 음식물이나 식사 등도 스폰서에 의해 제공되었는데 세미나 중간에 식사를 하기도 하고 식사를 하면서 상담하는 형식을 취했다.

▣세미나

전반적으로는 “영원과 장의 비즈니스의 장래”가 논의의 중심이였으며 공원묘원. 장의. 화장서비스의 경영, 판매상 필요한 것, 국제적인 장례와 매장의 관습, 기술이나 기타 여러 가지 것에 관해 41개의 세미나가 있었다. 세미나에는 1980-2000년에 있어서의 영원과 주변시설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내용이 다른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족에게 화장의 전통을 보급시켜가기 위해서는” “가톨릭 묘지에 있어서의 최초의 화장에 대해서” “화장마케팅, 프레젠테이션과 패케징” 등 화장을 주제로 한 테마가 11개나 눈에 띄었다.

매장의 경우에는 튼튼한 관이 요구되었으나 화장을 하는 경우 관 자체를 태우기 쉽게 하기 위해 저렴한 관을 문의해 온다든지 전통적인 의식을 생략하는 예가 출현하는 등 <화장화>가 영원. 장의비지니스의 마케팅 축소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우려되었다. 한편 일본에서 참석한 슌다이 트라블 호텔전문학교의 오다께(大竹幸浩)교수 등 5명은 아래의 세미나에 참석하여 청강하였다.


▣일반적인 세미나
테마 1 “우리 자신은 최악의 적대자인가? 현상이나 최신의 상황에 대해서”

상기내용은 린치회사의 장례지도사인 토마스 린치씨에 의한 것으로 그는 자신이 쓴 책과 기사에서 그 동안 라디오나 텔레비전 출연시 공개토론의 장에서 제공해왔으며 장례업자나 영원종사자, 화장장 직원의 이야기와 업계지(誌)와 협회 등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장제업자가 “중요한 서비스 제공”의 일을 진정으로 바라는 것인가 아니면 “부품판매”인 것인가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테마 2 “장래의 묘지와 장례 비즈니스”

베라세이지 연구소의 “단.모리스”씨는 발표(프레젠테이션)를 통해 새로운 장례 비지니스의 원칙으로 다음내용을 설명하였다.

o 장래의 비즈니스는 고객의 경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o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가격이 영향을 미치는데 기업이 너무 가격지향적이 되면 상품의 가치와 좋은 기회를 잃을 위험을 초래한다.
o 장래의 비즈니스는 투자로 발생하는 이익에 의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o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이하의 방정식에 의해 표현된다.
이익 = 지적인 자본X 효과X 가격 (옛날 모델에서는, 수입= 노동X 생산력X 매상)
o 장래의 비즈니스는 인적자본, 구조적인 자본, 사회적인 자본을 포함한 “지적인 자본 모델”이 좌우한다.

▣개별 세션
테마 1 “화장 마케팅과 프레젠테이션

오레곤주 에터날 힐즈 메모리알 가든과 퓨네랄 홈의 “로버트 A 고든”씨와 “데임 랑카스터”씨는 발표를 통해 화장수요의 예측과 화장의 판매와 서비스에 대해서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이 외에 일본인 참가자들은 “원스톱 쇼핑의 실현” 과 “가톨릭 묘지에 있어서의 최초의 화장”의 세션에 참가했다.

매장을 위한 전통적인 의식과 뷰잉 세레모니(관에 모신 고인과의 대면)는 오랜세월을 거쳐 진화해 왔으며 화장은 아직 비교적 새로운 서비스이어서 새롭게 세트된 기준이 없다.
금후의 화장서비스 확대가 매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과 화장 마케팅으로서 화장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 등의 테마가 많았다.

미국에서도 화장율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종래의 장송습관이 바뀌고 공원묘원. 장례 비지니스에 영향이 크게 끼치는 점이 세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전시회

콘벤션 홀에서는 167개의 전시부스가 있어 하나 씩 전부 관찰해 보았는데 1980-2000년과 비교해 보면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제품보다 화장을 전제로 한 것이 중심이 되어 있었으며 묘석관련의 전시부스가 2-3개소로 극단적으로 줄어 화장관련 내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있었다.

전시물은 분골한 소골(燒骨)을 담은 펜단트형 유골함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으며 화장용의 관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왕년에 보았던 수의 부스는 하나도 없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유골함을 보이게 하는 형식의 납골당 등 유골의 안치형태도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계형이나 오토바이의 가솔린 탱크를 모방한 것등 여러 가지의 재질이나 형태의 유골함이 전시되어 있었다.
안치장소에 고인의 기록을 나타내는 명판(銘板)이나 돌을 모방한 유골함의 수용기(收容器)등 금후의 공원묘원.장례 비즈니스에 화장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화장로 메이커의 부스도 4개나 있었다.

이외에 고인의 기록이나 IC 칩에 기억시켜 휴대단말을 가까이에 갖다대는 것과 GPS 를 이용하여 인터넷으로 묘지의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 등 IT 관련제품의 전시도 있었다. 묘지의 경영난도 보여졌기 때문에 경영 컨설턴트나 마케팅 관련기업도 부스를 설치하고 있었다.

또 입관을 혼자서 할 수 있는 리프트 장치의 시범도 있었고 일본인 교수 중 한사람은 시신대역을 하는 체험도 하였다. 부스 중에는 재미있는 것으로 “어메리칸 퓨네랄 서비스 히스토리 뮤지움”제하의 부스가 있었는데 각종 서적이외에 묘의 설명이 들어간 라벨의 과자나 음료수, 화장이라고 새겨진 티샤쓰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출처 : Funeral Business 2007.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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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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