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산 영락공원, 근조화 전시회 열어

 
●6. 25.∼6. 27. 허례허식 장례문화 개선 취지
●허례허식 및 낭비가 심한 우리의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이색 조화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태진)은 25일부터 27일까지 영락공원 장제동에서 가정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조화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근조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개량조화 10종, 빈소 제단장식 1점, 꽃바구니ㆍ꽃다발 등 20점, 조문용 난 10여종 등 총 40여종의 조화들이 선보인다. 흰색과 노란색 꽃 일변도에서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를 준 개량 조화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단짜리 조화를 1단 또는 2단으로 부피와 무게를 줄여 가격을 10만원대에서 7만원선으로 저렴하게 낮춘 게 가장 큰 특징.

또 장례식이 끝나면 곧바로 폐기처분되는 기존 조화와는 달리 장례 이후에도 유족들이 집으로 가져가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재활용이 가능한 꽃바구니와 꽃다발 등의 형태가 주를 이룬다.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열려온 근조화전시회는 올해로 4회째. 작년에만 3,000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5명의 안내요원들이 작품마다 구체적인 설명과 안내를 맡고 전시장을 24시간 개방 운영키로 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우수작품 5점을 선정, 상장 및 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영락공원에 한 해 반입되는 조화는 1만8천여 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18억여 원어치. 장례식 직후 바로 버려지는 조화를 처리하는데만 1t 화물차 720대가 필요하다. 처리비용만 해도 4천여 만 원에 이른다.

최태진 이사장은 이번 근조화전시회와 관련 "시민들의 인식 변화로 개량조화 보급이 활성화되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허례허식에서 벗어난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며 의의를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