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꾼들이 춤을 추며 망자와 이별하는 '멋진' 장례식이 최근 가나에서 인기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영국의 BBC 뉴스는 상여꾼들이 관을 짊어지고 춤을 추는 가나의 독특한 장례식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관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리로 신나게 리듬을 탑니다. 그대로 뒤로 몸을 젖혀 누워 어깨로 관을 받치고 다리를 하늘로 들어 흔들기까지 합니다. 마치 죽은 자를 '헹가래' 해주듯 들었다 놨다 해주는 것은 기본, 이 상여꾼들은 어깨에 관을 올려놓고 좌우로 스텝을 밟으며 단체로 춤을 춥니다. 춤이 가미된 이러한 장례식은 현재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망자를 눈물로 보내는 대신, 신나는 음악과 과장된 춤을 통해 즐겁게 작별을 고하고 조문객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여꾼들의 대표인 가나의 벤자민 아이두는 고인의 가족에게 '장례식이 엄숙한 것을 원하느냐 아니면 춤을 가미한 것을 원하느냐'라고 물어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영상 속에서 '춤추는 장례식'으로 죽은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엘리자베스 안난 씨는 어머니께 하늘까지 '춤추는 여행'을 시켜 드리기로 해 이러한 장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