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유용·리베이트 수수혐의 확인시 사법기관 이첩할 것●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제주의료원 장례식장의 비리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제주의료원 장례식장 업무를 맡아오던 일부 직원들이 장의용품이나 시신처리 절차에 대해 유족들이 문의해오면 특정 장의업체를 소개해주는 형식으로 리베이트를 받거나 시신처리와 관련 일부 수수료 등을 입금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일부 간부급 직원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받은 돈을 되돌려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제주의료원 장례식장 운영비리는 최근 발생한 직원간 폭행사건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알려졌으며 감사위원회는 공금유용이나 리베이트 수수혐의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 징계는 물론 사법기관에 이첩할 방침이어서 일부 직원은 사법처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제주의료원 일부 직원들의 장례식장 운영과 관련 비리혐의가 파악돼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조사중인 만큼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