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신원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몸 위에 덮인 천이 미세하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숨을 쉬는 A씨를 발견하고 다시 아버지를 중환자실로 옮겼다. A씨는 이후 이틀 만에 식사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고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A씨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살아있는 줄도 모르고 장례를 치를 뻔했다"며 병원 측에 항의했다.
병원 측은 당시 심정지 상태이던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충분히 했다며 이후에도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는 등 정상적으로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또 A씨가 사망판정을 받고도 다시 숨을 쉰 건 의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치매도 앓고 있었는데 다시 깨어난 이후 가족들을 알아볼 정도로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며 "의사들도 처음 겪는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