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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왜 다시 도요타인가?

서점에 들른 걸음에 최원석 기자가 쓴 ‘왜 다시 도요타인가?’라는 제목의 책을 구입하여 읽고 있다.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데 비행기 안에서 끝까지 읽을 셈이다. 이 책 앞부분에 저자가 이 책을 쓰는 이유를 다음같이 쓰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호가 지금 아주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음을 의식하는 사람, 그것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사람,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길 갈망하는 사람, 그리고 지금이라도 기회는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14 페이지)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8년 사이에 엄청난 위기를 겪었다. 2008년 리먼 쇼크, 2000년대 후반 초엔고, 2010년 1000만 대 리콜, 2011년 동경 대지진과 같은 메가톤급 위기를 거뜬히 이겨내고 다시 재기하였다. 2015년 도요타는 매출 28조 4천억엔(310조원), 영업이익 2조9천억엔(31조원)을 기록하여 창사 79년 이래 최대 성과를 올렸다. 도요타가 그렇게 재기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도요타의 경영자는 아키오 사장이다. 그는 창업자 기이치로의 손자이다. 2010년 2월 24일 아키오 사장은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 불려나가 울먹이며 사과하였다. 도요타가 일으킨 사상 초유의 천만대 리콜에 대한 미국 국회의원들의 추궁에 그가 눈물을 보이며 사죄한 장면이다. 그 장면을 지켜 본 세계인들은 일본 제조업이 기울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하였다.

 

그러나 아키오 사장은 다음 해인 2011년 2월 24일 일본 나고야 현 도요타 시에 있는 창업자 기이치로의 옛 자택에서 한 그루의 벚나무를 심으며 재출발을 다짐하였다. 창업자인 조부 앞에서 새 출발을 다짐한 것이다. 그 후 5년 만에 도요타는 완전히 회복되어 79년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도요타의 건재를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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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인들이 주목하여야 할 점은 그 다음이다. 아키오 사장은 그때부터 도요타를 뿌리째 흔드는 대수술을 감행하였다. 최고의 수익을 올린 다음 해인 2016년 4월 도요타는 아키오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전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왜 그렇게 하였을까? 왜 최고의 호황에서 최대의 수술을 하였을까? 도요타 맨들은 ‘최대의 이익을 올린 그대가 최대의 위기’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엇을 위기로 감지하였을까? 그리고 어떤 대안을 제시하였을까? 이 점이 우리 한국인들이 배워야 할 핵심이다. [김진홍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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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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