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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름다운 봉사, 결혼식장 남은꽃 요양원에서 활짝

“주말에 결혼식 4~5곳을 돌며 버려진 꽃을 수거해 와요. 그때는 사무실이 작은 화훼시장 못지않습니다.”

서울 이태원동 한 작업실에서 27일에 만난 꽃 재활용 봉사단체 ‘플리(FLRY·Flower Recycling)’의 김미라(32·여)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결혼식에서 쓰고 남은 꽃을 재활용해 노인요양원과 호스피스 병동 등에 전달하는 활동을 한다. 작은 꽃다발로 만들어 가져다주거나 수거한 그대로 가져가 무료 꽃꽂이 수업을 한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달한 꽃이 2300다발이 넘는다. 모두 결혼식에 쓰인 꽃이다. 김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1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주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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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자신의 결혼식이 플리를 만든 계기였다. “장식꽃 비용만 400만원이 넘었어요. 예식이 끝난 뒤 꽃이 다 버려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아깝더라고요.” 마침 미국의 ‘랜덤 액트 오브 플라워스’라는 단체가 꽃집에서 팔다 남은 꽃을 모아 호스피스 병동에 가져다주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는 꽃집 대신 결혼식장을 꽃 수집처로 정했다. 플리는 꽃을 기부하는 측과 봉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플리’ 소속 자원봉사자(오른쪽)가 꽃꽂이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 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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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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