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골든에이지

고령화, 장기적 경제발전에 긍정적 측면도

노후대비가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등 경제성장률의하락요인인 ‘기대수명(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생존 연수) 증가’가 오히려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개한 ‘기대수명 증가의 거시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대수명은 2000년 이후 매년 0.5세 내외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저축률·경제성장률이 각각 3.5%포인트, 0.4%포인트 가량 올랐다. 즉,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자본을 축적하는 동시에 근로의욕을 부추기는 등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대수명 증가는 노후대비를 위해 저축을 늘리고 소비감소로 이어져 잠재 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봐왔다. 최근 가계동향 조사를 보더라도 평균소비성향(소득 대비 소비)은 2003년 77.9%에서 2015년 71.9%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

.

하지만 KDI 측은 장기적으로 볼 때 다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은퇴 이전 연령대가 일을 더 많이 하는 등 노동 공급이 증가하면 저축률도 높아지고 자본 축적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결국 풍부해진 자본은 기업으로서 더 좋은 기계와 기구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노동자 1인당 생산성도 증가하는 등 경제성장률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권규호 KDI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다만 은퇴 이전 경제주체들의 노동 공급 유연성을 전재로 뒀다. 아울러 자본 축적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는 등 국내투자의 연결성을 조건으로 꼽았다. 권 연구위원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저축률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소비에 부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자본축적 및 노동공급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제고시킨다.”며 “저축 증가가 국내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업 선진화를 비롯한 과감한 규제합리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통해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14년 82.4세를 기록하고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