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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상조장례문화박람회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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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람' 주관 제2회서울상조장례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전시 전문기업인 '동아전람'은 이번에도 선물용품박람회, 국제안경산업박람회, 차,공예박람회를 동시에 한 자리에서 개최한 까닭에 대규모 전시장 맨 뒤쪽에 장례관련 부스가 마련되어 언뜻 생활 전반의 물품 가운데 참고할 물품의 하나로 선택, 전시된 느낌을 주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동시에 개최되면 관람객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부스를 돌아 볼 수 있어 좋으리라는 것과 입장객이 많아 주관사로서는 유리하리라는 선입감을 가질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 외에는 다른 것 보러 왔다가 지나는 길에 장례용품도 잠간 살펴보는 대상으로 여겨져 장례문화만의 홍보에 소홀한 느낌이 드는 등 일장일단이 있다고 하겠다.

또 전시된 물품을 일별해 보면, 소위 B2B 개념과 B2C 개념의 용품이 혼재한 까닭에 주된 관람객을 누구로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어려운 점이 있고 또 전시업체마다 그 정성과 규모, 그리고 노하우가 천차만별이라 균형 잡힌 전시문화는 아직 요원한데다가 주관사가 제시하는 뚜렷한 테마가 없다. 이는 한국 장례전시회의 전반적인 숙제이기도 하다. 한편 일반적인 현상인 컨퍼런스 등 문화 이벤트는 전혀 고려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주요 출품은 위생제재, 전통 수의, 봉안당 안치단 제작, 사전의료의향서, 크리스탈사리함, 반려동물장례용품, 이동식 소형 봉안당, 세라믹 명패, 가족영상앨범, 고인흉상, 조의금 관리 시스템, 공원묘원 3곳, 요양원, 유명상조 지점, 후불제 상조, 봉안당 고인추모소품, 풍수, 산골장시스템 등이었다. 그런데 전시장이 설 때 마다 꼭 미분양 부스들을 한꺼번에 차지하는 일반 잡다한 생활용품 군의 곁에 장례용품이 전시 배치가 되어 장례문화만의 차별성을 거의 제고할 수 없는 분위기가 안타까웠다. 아무래도 죽음은 삶의 뒷전이요 부가적인 문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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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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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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