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골든에이지

“고령자 스스로의 삶 재조명을 위한 10가지 제안”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한국언론재단 기자회견장


고령화 사회의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골든에이지포럼’이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령자가 가족과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의 지혜 10가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포럼의 대표인 김일순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목적을 밝힌바, 65세 이상 고령자는 점점 더 늘어나는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계속 줄어들어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하는 노인 인구가 많아진다. 지금의 40~50대가 고령자가 됐을 때 10~20대는 수도 적은 데다 청년실업 때문에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을 수 있다. 암울한 미래를 현명하게 대비하려면 우리 고령자가 후세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미나가 열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는 당면과제를 눈앞에 둔 시니어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발표자인 김일순 공동회장은 10가지 제안을 항목별로 차트를 만들어 차분히 설명해 나갔다. 고령자 스스로의 삶 재조명을 위한 제안 “가족과 사회에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의 지혜 10가지” 발표와 이에 따른 3파트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골든에이지포럼 김일순 회장은 주제 발표에 앞선 제안 배경 설명에서 “ 우리나라는 특히 고연령 저출산으로 가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큽니다. 고령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60년경에는 섹P2위가 된다는 것이 전문기관의 연구결과입니다. 고령인구 증가와 생산인구 감소로 인해 발생할 심각한 문제는 이미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은퇴연령연당과 임금파크제, 노동시장개혁, 건강보험재정불안정, 지하철무임승차, 경제발전둔화, 심각한 청년 실업 등이 그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문제를 두고 관련 당사자들이 국가 전체와 먼 장래를 바라보기보다 현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주장만을 펴고 있어 문제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 고령자들이 자발적인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령자들이 더 많은 복지혜택을 기대하면서 문제해결ㅇ[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기보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이나라 장래를 이뜰어 갈 현재의 젊은이들이 받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으로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같은 일은 고령자 자신의 존재감을 물론 삶의 질을 높이고 젊은 세대로부터 존경받는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노인 세대들이 무력한 피부양층으로 남아 국가 사회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전에 스스로 자각하고 지혜를 발휘하여 이러한 짐을 미리 해결하는데 노인들 스스로 노력하자는데 이번 이번 행사의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가족과 사회에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의 지혜 10가지.


1. 자녀들에게 효(孝)를 기대하거나 요구하지 맙시다.

2. 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하여 가족과 사회에 부담을 주지 맙시다.

3. 가정과 사회생활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합시다.

4. 독립적을고 사생활(私生活)을 유지하면서 살아갑시다.

5. 큰 소리 대화를 삼가고 몸과 입 냄새 예방에 힘씁시다.

6. 잔소리, 야단, 나무라기를 삼갑시다.

7. 치매에 대비해서 미리 ‘사전치매요양서’를 작성해 둡시다.

8. 삶의 마무리를 잘 정리합시다.

9. 생명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연명만을 위한 의료는 거부합시다.

10. 장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미리 밝혀둡시다.


한편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문광순(참행복나눔운동상임이사,한국과학한림원이사), 최명환(중부웰다잉문화연구소 소장, 각당복지재단 삶과죽음생각하는회 웰다잉연극단장), 맹광호(가톨릭의과대학 명예교수, 전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이 차례로 토론을 해 주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