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하늘공원(이사장 김혜림)에서는 8월부터 함양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의 가족에 대해 장례 부지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함양하늘공원 관계자는 “평생 나눔을 실천하신 고(故) 정순빈 초대 이사장의 뜻을 받들어 함양군 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계층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의 장례 시 공원 내 묘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양군 지곡면 덕암리 출신인 고 정순빈 초대 이사장은 평생을 조림, 영림사업에 몸담았으며 재경 함양군 향우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하동 정씨대종회장, 하정학술장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하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벌였다.
지난 2001년 출범한 함양하늘공원은 고 정순빈 초대 이사장이 무분별하게 산재된 묘지로 인한 산과 들의 훼손을 막고자 설립한 것으로 함양군 지곡면 마산리 산67 일대 24만 3천220m² 묘역 면적에 매장묘, 평장묘, 봉안묘와29만 498m²의 수목장, 수목림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