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호스피스 의사가 추천하는 웰다잉(well-dying) 10계명에 이런 내용들이 있다.
1.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양보하지 마십시오.
2. 건강할 때 많이 봉사하십시오.
3.나쁜 소식이라도 정확하게 알고 계십시오.
4. 마지막에 할 말을 지금 하십시오.
5. 죽음이 불행인 것처럼 대하지 마십시오.
7.건강할 때 자신의 마지막을 상상해 보십시오.
8.마지막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드십시오.
9. 당신은 가도 당신의 재산을 효과 있게 정리하십시오.
10. 마지막을 같이 할 수 있는 웰다잉 친구를 사귀십시오.
시대가 변하고 사회 현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죽음이 단순 고령자나 중병환자들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더구나 내 인생의 최후 순간을 의미있게 맞이하기 위한 ‘웰다잉’은 이제 우리 인간사회에 주요 키워드가 되어 있다. 관련 학술, 관련 기관단체, 관련 전문인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4일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국제액티브시니어&웰다잉페어’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음악과 함께 하는 웰다잉 이야기’가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엑스포 현장의 강연장에서 선을 보인다. 최근 경찰청을 비롯한 각 분야 유력 기관과 기업의 단체장을 맡아 수준 높은 추모문화 컨텐츠로 대외에 널리 알려진 바 있고 최근 웰다잉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중앙의전기획’ 이정훈 대표는 기자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 죽음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죽음을 알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지식을 얻거나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육체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더라도 귀하게 태어나 아름답게 살아온 나의 한 평생, 나의 인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고독한 세상입니다.
고독이란, 사회라는 맥락 속에서 존재하며 타인 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개념입니다.
함께 있어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삶의 현실을 두고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들어, 뒤틀린 사회 구조의 문제를 들어,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을 자꾸만 인정하라 얘기합니다.
아름다운 죽음이란 것이 있을까요?
떨어지는 벚꽃을 아름답게 여기는 것은 바라보는 이들의 관점입니다.
죽음은 100세 가까이 된 노인에게도 처연할 수 없는 슬픔입니다.
저는 죽음을 아름답다 얘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죽어 감은 숭고할 수 있습니다.
탄생의 축복을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축복 속에서 보낸 지난 세월을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기억으로 살아갑니다.
그 기억 속에는 한 개인의 뜨거운 탄생만이 아니라 애달픈 허무 또한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온전한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이 늙고 병들어 언젠가는 사라질 나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이 곳에 조금은 더 머물러야 할 이들과의 새로운 차원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대화는 정신적인 차원의 교감을 이루게 하며 서로간의 상처를 회복을 돕는 사랑의 언어가 될 것입니다.
“아들아! 엄마가 죽거든 너무 슬퍼말아라. 엄마는 죽을 때까지 너의 엄마로 산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으니 세상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행복을 누리다 간다.”
아직도 건강하신 어머니께서 가끔 제게 들려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짧은 이별의 말은, 어머니에 대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마움과 사랑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영원한 이별을 눈앞에 둔 그때, 한 호흡 마저도 이 얼마나 놓치기 싫은 순간인지 온 몸으로 깨닫게 하는 것이 '죽음'입니다. 웰다잉은 깨어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의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죽음과 관련된 영화 굿바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엔딩노트 등 영화의 주제곡을 선보이며 잔잔하게 풀어 나갈 ‘음악과 함께하는 웰다잉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행사장 교통 :
* 지하철: 정발산역(3호선 대화행)하차, 1번 출구 호수공원 방향 도보 10분
* 버 스: 일산동구청(정발산역) 하차, 호수공원 방향 도보 10분
* 승용차: 강변북로 → 자유로 → 킨텍스IC → 고양꽃전시관
올림픽대로 → 행주대교 → 자유로 → 킨텍스IC → 고양꽃전시관
외곽순환고속도로 → 김포대교 → 자유로 → 킨텍스IC → 고양꽃전시관
문의 : 02-546-2267/ 박람회 사무국 진행자 이정훈 대표 : 010-8634-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