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울추모공원, 아름다운 무용공연장으로 변신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은 도심 내 유일한 화장시설인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무용공연 <잊혀진, 잊혀져가는...>을 12일 오후 7시에 개최했다. 무용공연 <잊혀진, 잊혀져가는...>의 안무가 박나훈 감독은 화장시설인 서울추모공원을 무대로 삼아 설치미술과 춤, 색소폰 연주,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어우러진 전방위적 공연을 준비했다. <잊혀진, 잊혀져가는....>은 ‘죽음에 대한 사유를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주제를 관객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본 공연은 <장소특정적 예술(Site-specific Art)> 장르의 공연으로 공간의 건축학적, 사회적, 역사적인 독특한 문화적 매트릭스와 공간의 숨겨진 의미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무용을 채택하여 ‘서울추모공원’에서만 가능한 공연으로 준비되었다.


이 공연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설공단에 파견된 예술인(안무가 박나훈)이 공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조사를 통해 기획·추진되었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에서 2014년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지역과 기업 등 예술영역의 지원이 필요한 곳에 예술인 중심의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예술인들의 참여로 창조경제 실현과 문화융성 기반을 구축하고자 실시된 이 사업에 공단이 참여, 총 15명의 예술인이 약6개월 동안 공단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아름다운 조형미와 자연경관을 갖춘 서울추모공원에 예술을 접목시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며 “화장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소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최 이유를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